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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1 아이들은 자연이다 - 장영란 김광화
책 읽기2011. 5. 1. 07:51




p.61~62 아이행복, 부모권리 中

"내가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뭘까? 어차피 공부는 내가 책 보고 하는걸. 괜히 아침저녁 엄마한테 미안하고,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친구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를 한다. 나는 평소처럼 공부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친구들에게서 동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 내 세계는 이곳이 아니구나."
(...)
의무교육은 국가와 부모에게나 '의무'이지 아이에게는 '권리'라는 점이다.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하다. 아이를 행복하게 자라게 하는 건 부모의 권리다. 헌법에도 명시된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고 본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런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p.96 아빠가 있어서 채워지는 부분 中

 "아빠가 있어서 채워지는 부분이 있어요. 아빠를 통해 '남성성'을 배우게 되잖아요. 집에 엄마만 있으면, '여성성'은 배워도 '남성성'은 잘 몰랐을 거예요. 상상이는 아빠를 통해 같은 남성을 배우는 게 아닌가 싶지만요. 그리고 아빠가 요즘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내가 아빠한테 뭐라고 하면 '미안하다'고 사과도 잘하고."





귀농한 부부 장영란 김광화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들이 겪은 시골이야기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두 자녀와 농사를 짓는 부모들의 생활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어린 상상이와 탱이가 어릴적부터 텃밭을 길러보고, 농사도 지어보고
음식도 만들어보고, 집도 지어보고
맘껏 자고, 책을 보고, 배우는(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삶이란, 교육이란 이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삶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만 자연인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이다.
어쩌면 답은 너무도 간단한 것 같은데
사람들은 어쩌다가 기계처럼 되버린걸까?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