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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6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 헬렌 니어링 (4)
책 읽기2011.05.26 23:43



헬렌니어링, 스콧니어링 부부




p. 181
부부로서 당신들의 공통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1. 정치 사회 부분: 사회주의 조직, 외국어, 여행.
2. 생태 문제: 농장일, 숲속에서 하는 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
3. 예술과 미학: 문학, 음악, 시, 그림.
4. 우주와 부가사의 문제: 철학, 삶과 죽음, 명상.
5. 조사와 연구: 도서관과 집에서 같이 책을 읽고 쓰기.
6. 계획과 건축 : 집, 바깥 건물과 농장.
7. 간소한 식사 : 채식주의, 가공하지 않은 유기농산물.
8. 건강: 운동, 다이어트, 요가, 단식.




p. 194
당신은 육체의 한계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당신은 팔을 올릴 수도 있고 올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일단 관계를 맺게 되면, 당신의 모든 행위는 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사람들의 행위 또한 당신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이 당신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일부임을 자각하십시오.




p. 195-6
우리 책에 왜 종교에 관한 얘기가 없냐고 몇몇 사람이 편지 속에서 물었다. 우리에게 전도하려는 시도들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지 꼭 짚어서 물어보기도 했다. 1980년에 스코트는 그런 질문에 답하는 편지를 썼다.
"당신이 제기한 '신을 믿습니까'같은 진지한 문제를 토론할 때 대개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토론의 주제어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그러므로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당신이 가리키는 신은 무엇을 뜻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두 번째 답신에서 스코트는 이렇게 썼다.
"'우리 모두를 이어주는 에너지의 총화'라고 신을 정의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흔히 보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정의였습니다. 나는 그것을 약간 바꾸어서 쓰고 싶습니다. '우리'를 생략하고 '모든 것을 이어주는 에너지'로요. 당신이 내린 정의가 단지 인간만 관련시키는 것처럼 보여서 제안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빼면 동물, 꽃, 바위, 나무 그 밖에 모든 것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신의 정의로 한다면, 네! 나는 있는 그대로의 우주, 모든 것이 그 나름으로 구현되어 있는 우주를 믿습니다. 나는 또한 우주는 순간순간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언제나 변화하는 전체로서 그것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것은 '신'이란 말을 보다 간결하게 '전체로서 있는 그것'( All That Is)이라고 정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것은 신(God)과 존재(Being)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뜻합니다."
 나는 의문이 들었다. 왜 '신'이라는 말을 쓰는가? 우리는 그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왜 '전체로서의 존재' 또는 '위대한 전체'로 만족하지 못하는가? 아마도 엠페도클레스가 말한 다음의 정의가 최선인 듯싶다. '신의 본질 그 중심은 어디에나 있으나 원주는 어디에도 없는 원과 같다.'




p. 198
우리가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여러 가지 까닭이 있습니다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윤리입니다. 죠지 버나드 쇼는 같은 질문에 늘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당신은 동물 시체를 먹어치우는 끔찍한 버릇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지요?" 우리는 고기를 먹어야 할 합당한 까닭을 찾지 못했습니다. 썩어가는 시체는 병균과 독소로 가득차 있지만, 유기농법으로 기를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 곡식은 생명력이 있고 깨끗합니다. 채식은 육식보다 훨씬 단순하고 돈이 덜 들며 또한 온건합니다.
 인류는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이 땅에는 동물과 식물 같은 다른 삶의 양식을 가진 것도 많습니다. 모두들 이 땅에서 서로 기대면서 살아가는 생존방식을 취합니다. 이러한 존재 양식은 저마다, 추측컨대 어떤 목적을 지닌 에너지가 밖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여기서 살고 성장하면 발전하고 기여합니다. 모두는 그 자신의 삶을 살면서, 또 많든 적든 다른 삶의 양식과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 생명체들에게 해를 입힐 수 있고, 형제 같은 존재들을 도구로 만들며, 노예로 부리거나 사고 팔며, 죽이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류는 또한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실험용으로 그 생명체를 이용합니다.
 우리와 같은 생명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살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생명체들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고 그들이 살아가고 진화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당신은 빈대, 흰개미, 파리, 모기, 바퀴벌레 같은 '해충'들을 죽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해충들이 금세 지구를 뒤덮어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거라고 두려워합니다. 혹시 이런 사실들을 알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1. 인간은 셀 수 없이 많은 숲을 파괴하고 (썩은 고기를 얻으려고) 지나치게 많은 목초지를 만들고 드넓은 땅을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으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2. 인간은 온갖 새와 물고기와 짐승들을 죽이지 않았습니까?
3. 인간은 '스포츠'란 이름으로 야생동물을 죽이지 않았습니까?
4. 역사상 인간은 일부러 다른 사람들이 이룬 문화를 파괴하고 약탈하며 수천만 명을 노예로 만들고 죽이지 않았습니까?
5. 당신은 미국을 여행하면서 도시의 입구에 자리잡은 빈민가의 그  끔찍한 광경, 광고판이 줄지어 선 고가도로를 보지 못했습니까?
 '해충'을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살아 있고 살리는' 뜻에서 볼 때, 인간이 단연코 으뜸가는 해충일 것입니다."





*
헬렌*스콧 니어링부부의 삶은 여러면에서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
나도 이미 그런 삶을 지향하고 있고 -
스콧니어링처럼 순응하면서 자연스레 몸을 벗어나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겠지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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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화책인데.. <기생수>라는 책의 맨 처음 장에 이런 말이 있어요.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이 100분의 1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분의 1이 될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누군가 문득 생각했다
    "모든 생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지구도 사람도 자체 정화작용이 있어 지구를, 이 생명을 지켜나가는 힘이 더욱더 힘을 얻게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2011.05.29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멋진 만화책이네요.

      저도 지구의 힘을 믿어요.
      그런데 지금 세상을 보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흑흑

      2011.05.29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봄눈별

    흰돌님에게 윙크를 보냅니다. ~.^

    2011.05.30 13:0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