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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7 밥상이 썩었다 당신의 몸이 썩고 있다 (19)
책 읽기2010.04.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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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에 물렸을 때는 다섯 가지 이상의 풀을 찧어 바르면 낫는다. 한약도 한 가지씩 따로 먹으면 의미가 없고, 30가지 이상 섞어 먹어야 중화와 상생 작용이 일어나 약의 효과가 나타난다.

 

: 약 마저도 중화와 상생 작용이라니. 신기하고 재미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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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어떤 세상, 어떤 문화가 오고 또 바뀔지라도 자연의 방법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확신이 넘쳤다.

 

: 이것이 내가 지켜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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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들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남들이 자기 입장에서 자기를 알아주길 원하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친구, 가까운 이웃들, 부모 형제들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실상 이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남이 알아주고, 남이 이해해 주길 원하기에 앞서 모든 것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늘 홀로 설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 환자들은 이것을 빨리 깨달아야 하며 자신의 입장을 몰라준다고 해서 조금도 서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몸이 아픈 것도 하나의 도(道)라고 생각한다. 아프지 않으면 사람도, 미물도 그 어떤 것도 성숙할 수가 없다. 아픔을 이긴 사람만이 자기의 세계가 커지고 스케일도 커지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게 된다.

 

: 오늘 나에게 꼭 필요했던 문구. 스스로 선다는 것은 외로운 것이 아니라 더 강해지고 더 사랑하게 되는 일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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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너도 나도 웰빙(Wellbeing), 웰빙 하는데 이 웰빙이라는 게 뭔가. 고급 아파트에 사련서 골프나 치러나 다니고 하는 것이 웰빙이 아니다. 사람은 죽을 때 잘 죽어야 한다. 행복하게 죽는 것이 웰빙이라는 얘기이다. 잘 먹고 잘 살다가 나중에 병이 들어 고통스럽게 죽는다면 웰빙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이런 사람들을 너무도 무수히 보아왔다. 부귀, 명예, 권세 모두 다 소용없다. 이것은 포장된 웰빙일 뿐 진정한 의미의 웰빙은 아니다. 사람은 잘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을 때 아무런 고통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죽는 것이 진짜 웰빙이다. 웰빙의 귀착은 결국 몸이기 때문이다.

 

: 잘 죽고 싶다.

 

 

 

강순남

 

웃으시는 모습이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들어 주신다. 저렇게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이 참 좋다.

나도 강순남씨 처럼 나만의 소명을 알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올해는 나의 길을 조금 더 뚜렷하게 하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살아 있는 것들은 정말 신기하다. 호흡, 그리고 조화. 비워내는 것. 이를 잘 꿰뚫고 있었던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본받고 싶다.

효재 + 타샤에 이제 + 순남이다. 흐흐.

내가 아는 좋은 것들을 내가 온전히 익혀서 나누고 싶다.

아이..  이 책을 모두 다 한 번 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

어려운 책 뿐만 아니라 이렇게 술술 넘어가는 책도 배울것이 참 많다. 장독대, 여기 한번 꼭 가봐야지. 꼭꼭꼭.

 

+)

 

소금 많이 드세요. 죽염으루.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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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거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픈 책 :)

    2010.04.07 22:59 [ ADDR : EDIT/ DEL : REPLY ]
  2. 닉네임 바뀌고는 첫 댓글 다네요. 안녕하세요 흰돌고래님~
    부두인형이었던 스텔라에요. 밥상이 썩고 있다는 건 공감하는데 몸이 썩고 있는 건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책 제목에 태클 걸어서 뭐하겠냐마는;; 제 생각에 요즘 사람들은 인스턴트 가공 식품을 많이 먹어서 몸이 안 썩을 거에요. 방부제 처리를 한 미라처럼, 천년 만년 뻔뻔한 얼굴을 하고 있는 비닐봉지처럼 뻣뻣하게 굳어서 지구에 남겠죠. 어쨌거나 자연식이 웰빙이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 ^

    2010.04.08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 와 닉네임도 그림도 멋있어지셨어요>.< 반가워요!

      ㅎㅎ 스텔라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자는 인스턴트 가공 식품으로 인해 몸에 병이 나는 것을 몸이 썩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밖에 정말 사 먹을 음식이 없어요. 매점에도요 . 킁.

      2010.04.08 00:34 [ ADDR : EDIT/ DEL ]
    • 표현의 차이였군요. 하긴 책 제목으로 저만한 건 없다고 봅니다. ^ ^ㅋ

      2010.04.08 00:47 [ ADDR : EDIT/ DEL ]
  3. 효재처럼살아요,
    타샤에 할머니시리즈!
    친구가 보더니 꼭 저렇게살고싶다고...
    돈벌이가 그저 최고인 지금
    살림살이는 꺼져가는 한 줄기 불빛이네요

    강순남, 고맙습니다.

    2010.04.08 00:40 [ ADDR : EDIT/ DEL : REPLY ]
    • 와 저랑 비슷한 마음을 가진 친구분이신가봐요+_+
      한 줄기 불빛..

      강순남, 저도 고맙습니다.

      2010.04.08 00:47 [ ADDR : EDIT/ DEL ]
    • 참,
      푸른 구슬이 참 예쁩니다.

      2010.04.08 00:48 [ ADDR : EDIT/ DEL ]
  4. 아응~ 작은 텃밭을 일구고 싶어요.
    흙냄새, 싹이 트기까지 기다리는 동안의 설레임, 수확의 감사함.
    조금이라도 나누어 먹는 소박한 즐거움.
    돌과 자갈을 골라 곱게 땅을 일구고 냄새나는 비료도 주고
    땡볕아래서 김도 매는 수고로움도 고맙습니다. ^^
    으~ 정말 언젠가 텃밭을 일굴꺼에요. ^^;

    네. 어떻게 죽는가는 어떻게 사는가의 문제.
    잘 죽고 싶다는 말은 곧 잘 살고 싶다는 말.. ^^;

    어려운 책은 대부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
    아주 조그만 것들을 올려보내는 물오른 나뭇가지가
    그 어떤 책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전해주고 있는
    화창한 봄날이에요.. ^^

    2010.04.08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요 저도요 은님!!!^^
      저도요! 헤헤^^ 저도 꼭 텃밭을 일구고 싶어요 :) 특히 감자요.. ㅎㅎ

      으음.. 맞아요. 잘 살고 싶다는 말 ^^

      어려운 책을 읽으면 머리가 아파요.
      와.. 물오른 나뭇가지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잘 새겨 들어야겠어요. 저마다 어떤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는지요 ^^ 히히

      고맙습니다 은님 ♡

      2010.04.10 21:27 [ ADDR : EDIT/ DEL ]
  5. 마지막 문장. 소금. ㅋㅋㅋㅋㅋ 하하.

    2010.04.08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네 소금. 빛과 소금 할때 그 소금.
      자아닌! 꼭 소금 많이 드세요! 미국에서 나는 소금은 순수하게 연화나트륨 뿐이라 많이 먹으면 해롭지만 국내에서 나는 소금은 그렇지가 않대요. 미네랄이 가득 ~_~ 많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져요 ~_~

      2010.04.10 21:29 [ ADDR : EDIT/ DEL ]
  6. 바쁘다는 핑계로 얼마나 많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있는지..

    사실 조금만 노력하면 소박한 밥 한상쯤은 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자기 자신을 위한일인데도 소홀히 하게 되요.. ㅠㅠ

    좀더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야겠어요.


    일단 그럼 죽염'치약' 부터?! +_+

    2010.04.08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두요. ㅜㅜ
      그런데 저 책을 읽고부터는 시각이 조금 바뀌어서
      과자나 음료는 멀리하게 됐어요. 더이상 음식으로 보이지가 않아서요-.-
      다시 한번 '채식주의자'라 선언하고 도전하고 싶은데, 항상 요 입이 방정이니깐 소리 없이 해보려구요 ㅋㅋ

      오늘 길을 지나던 차에 죽염을 팔길래 작은 봉지 하나로 사왔어요. 처음으로 죽염 양치질을 해봤는데 소금을 너무 많이 찍어서 인지 짜서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죽염 치약 말구 진짜 죽염으로 ! ㅎㅎㅎㅎ

      2010.04.10 21:31 [ ADDR : EDIT/ DEL ]
  7. 밥상이 썩은 것인지? 너무 마이 묵어서 그런 지?
    뱃 속이 썩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염전에 가보고 싶습니다.

    2010.04.09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마이 묵은 것도 ,
      밥상이 썩은 것도요 !
      여인님도 죽염 많이 드세요 ♡
      죽염이 여인님 건강을 지켜줄거에요 @

      저도 염전에 가보고 싶어요. 하얀 소금들..

      2010.04.10 21:34 [ ADDR : EDIT/ DEL ]
  8. 영상:http://treebatman.textcube.com/249
    시간나시면 한번 보세요.
    요약:http://www.nanum.com/zb/view.php?id=peace_2&no=201

    2010.04.09 23:20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우!
      감사합니다^^
      이번 독서토론에서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돈을 벌어서 제대로 쓰지 못할 거라면 (자신에게 독이 되는 것도 모른 채로) 돈을 벌지 않아도 되겠네? 라구요.

      요약을 먼저 보았는데 영상도 보겠습니다. 지금이요! 히히
      고맙습니다 ^^

      2010.04.10 21:38 [ ADDR : EDIT/ DEL ]
  9. 갑자기 사람이 흙과 나무를 멀리하면 탈이난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집을 짓고 살아도 흙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

    그렇군요. 사람들은 잘 사는 것만 집착하는데 잘 죽는다면 잘 살아왔다는 것은 따지지 않아도 보장 받는 것인데..

    2010.04.11 21:0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두요! 흙과 나무와 식물들이 가까이 있는 집에서 살거에요. 꼭!

      ^^
      좋은 것 먹고 좋은 일 하고 좋은 곳에서 살면 되는 것 같은데.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ㅜ.ㅜ
      ㅎㅎ

      2010.04.12 23:5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