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16 오늘은 - (4)
  2. 2013.08.18 상념들 (6)


아침 햇살.


그리고 마른 잎들.


고구마 시들다.


챙김 받은 모닝빵.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쨈은 처음 먹어봤다.
달지 않아 먹기가 좋다.
이런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손수건 좀 찍자니까 그렇게 피하더니 나중엔 가만히 대준다.
참내 :-)


예쁘다 참.
아이도 손수건도.


단추랑 리본이 예쁘다니까 직접 들어 보여줌.


챙김 받은 커피티백.
특이하게 생겼다.





/
스치는 상황 속에서 유연한 흐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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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스스로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힘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요즘은 타인으로 하여금 성장하고 있다.
내가 규정지어 놓은 한계를  벗어나는데 그들의 도움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느낀다.

/
만남이 있을 땐 남을 얘기가 아니라 너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같은 공간에서 몸을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도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그런 만남이 아니라면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
으스스 춥다.
몸살 기운이 슬슬 올라온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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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느낌 정말 좋은 거 아시죠~~?
    부러울 정도예요.

    경험만큼 자신을 성숙시키는 것도 없는 거 같아요.
    내가 겪는 경험과 관계를 통한 경험들.
    요즘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싶을 정도네요.ㅎㅎ

    아침 밤으로 추워요. 감기 조심하셔요.
    저도 감기라 헤롱...:(

    2014.10.17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헤헤 정말요?
      사실 제가 사물이나 풍경을 찍는 대에는 별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때에 이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 히히.

      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아는게 전부인 동시에 성장하면서 느끼는 건,
      내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였다는 사실이에요.

      흑흑. 진짜로 추워졌더라구요. 특히 밤에는 더욱요.
      이 계절에 감기를 앓지 않고 지나가기란 쉽지 않은가봐요.
      어제는 하루 종일 좀 예민했는데 그래도 주말에 쉬고 나면 나을 듯 해요.
      아톱님도 감기... 푹 쉬시고 따뜻한 차 많이 드셔요. *

      2014.10.18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2. 두번째 사진이나 마른 잎 그 자체가 예술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진은 날씨는 춥지만 햇빛 잘드는 창 가라서 따스한 느낌입니다.

    성숙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성숙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은 채, 스스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후회만 남는 것이 성숙인 것 같습니다. 아마 자신의 나이에 걸맞게 성숙했다고 느낄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의하여 내적 성장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어려운 것 같고 시집 장가를 가고 자식을 기르고 직업인으로서 주어진 위치 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성숙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때론 그것이 성숙은 아니라 세상과의 야합이 아니냐는 자괴감이 드는 것이 성숙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흰돌고래님처럼 자신을 성숙시켜줄 타자가 있다는 것은 축복일 것입니다.

    2014.10.20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예뻐서 버리지 못했네요.
      이날 따라 햇살이 포근하고 좋았더랬어요.

      여인님 같은 분이 성숙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니,
      왠지 제가 생각했던 성숙마저도 성숙이 아니었나 싶어요 ^_ㅜ
      그냥 작은 것 하나라도 느낀 것이 있다면 성숙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 부족한 점들을 짚어주고 조언을 해주는게 나쁘게 들리지 않더라구요. 그걸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

      2014.10.20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2013/08/01, 그 여름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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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포스팅한 글이 천이백개가 넘는다. 몰랐는데. 새삼스럽네.
뭐가 그리 할말이 많다고... ㅋㅋㅋ
그런데 비공개 해둔 글이 훨씬 많다. 잊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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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릿속에 생각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이 생각들을 요긴하게 쓰면 득이 될 것이고 그저 왔다 가는 망상쯤으로 두면
쓸데없는 에너지만 소비한 꼴이 되겠지.
생각의 양과 독서의 양이 비례한다.
생각의 양과 잠의 양은 반비례한다.

하루키의 1q84는 3권 초반을 읽다가 말았다.
일단 반납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있었고, 책이 너무 더러워서 별로 만지고 싶지 않은 맘도 (...)
어쨌든 읽긴 했는데 1권을 읽을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1권을 읽을 때는 그저 예찬하고 싶기만 했는데 2권 3권 읽어갈수록 흡입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책이란건, 그 책을 쓴 작가의 역량과 의도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 상태, 즉 타이밍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장편 소설을 읽다가 말았으니 끈기가 부족한걸까.
하지만 지금은 더 보고 싶어 할 다음 마음을 위해서 남겨두고 싶다.
문득 3권의 뒷부분이 궁금해질 때, 그때 다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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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선을 판단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그래서 복잡해진다.
어디부터가 그저 알려주는 것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어디까지가 지나친 간섭이 되는 건지 고민된다.
지금 내린 결론은 내 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더이상 이런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가볍게. 이게 중요한데.
늘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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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단절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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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울지 못하고 견디는 것만 잘해서 병이 났다면, 이제는 너무 잘 울고 참는 것을 안하려고 해서 병이 난다.
이번에는 울긴 울되 끌어 안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택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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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랑하는 것들.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것들은 미안하게 하고, 눈물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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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니 굳이 따로 물을 마시려 노력하지 않아도 물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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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알려주며 '~하라'고 일러주기보다는,
보여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선택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지
놀이고 교육이지 않을까. 일종의 가능성을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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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나무들이 푸르러 지듯, 뜨거운 여름 날의 나도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건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내 스스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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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찌꺼기들은 가급적이면 그날 그날 정화시켜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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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건 신뢰할만 한게 못 된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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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금씩은 서늘해지고 있는 계절.
점점 더 가을이 다가오겠지.
남들은 에어컨 없이 견디는 것이 어렵다지만,
나는 선풍기 하나로 땀을 흘리며 방안에 있어도 짜증 없이 견뎌낼 수 있다.
잠도 잘 잔다.


/
가장 최근에 본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가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끌어낸 것 같지만,
'정말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건 더 테러 라이브다. 설국열차는 이미 자기 안에 들어있던 것이라야 흥미로웠을 것이고, 더 테러 라이브는 무방비 상태로 보았더라도 충분히 흥미롭다. 하정우라는 배우에게 눈을 뜨게 한 영화. 쿠.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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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나 시원한 여름의 밤이군요. ^^

    하고픈 말이 많으셨나 봅니다.

    2013.08.19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랜만입니당~^ ^
    시원한 바닷가에 다녀오셨군요 :~)

    적정선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 동안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가는게 아닐까해요.
    저도 요즘 참 힘들다는... 특히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선...ㅠ

    요즘 물...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어요.
    너무 더우다~ㅠㅠ

    어제 밤에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들었어요.
    조금 있으면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겠죠?
    그 때까지 홧팅!! :)

    2013.08.20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ㅎㅎ
      오랜만에 다녀와서 그런지 참 좋았어요.

      후박나무님도 저와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가봐요.
      힘들면 힘들수록.. 자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우리 화이팅! 해요. ㅎㅎ

      그죠?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시원스런 비도 내리고, 조금씩 조금씩 서늘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더운 것도 더운 것이지만 습한 것이 참 괴로워요. ㅠ

      후박나무님께서도 들으셨군요.
      곰방 가을이 올거예요.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답니다 ㅋㅋ
      넵 홧팅!!!!+_+

      2013.08.24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3. "뜨거운 여름날 나도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이 긍정적인 문장을 보고 "그래 그래서 여름은 더운거야."라고 소리치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설국열차까지는 보았습니다.

    1Q84의 2권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진전이 안되고 맴돈다는 느낌이 들었고, 3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떻게 해서 든지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그만 소설을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력적인 글이지만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아닌... 그런데 밤바다는 시원했는지요? 저는 아직 휴가도 가지 못했습니다.

    2013.08.23 16:11 [ ADDR : EDIT/ DEL : REPLY ]
    • 헤헤. 제 글을 보고 여인님이 그런 기분이 드셨다니, 뭔가 뿌듯해지는 걸요>.<

      여인님 블로그 살짝 둘러보다가 설국열차에 관한 글을 보았어요^^

      와 저만 그런 것이 아니군요? 요즘 하도 하루키 열풍이 들어서 제가 좀 이상한건가.. 싶었는데 ㅎㅎ 1권을 읽을 땐 어서 이 책들을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3권을 읽다가 마음이 변했어요 ㅠㅠ
      그래도 요즘 읽고 있는 하루키의 <잡문집>은 참 좋아요:) 최근에 나온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도 기대가 되고요. ^^
      시원했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그런지 당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근사하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여인님 휴가도 다녀오지 못하고 이 더운 여름을 어찌 보내고 계시는지...

      2013.08.24 00:1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