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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9 슈거 블루스 - 윌리엄 더프티 (4)
  2. 2011.12.08 달달함 (4)
책 읽기2011.12.19 13:16


p.68-69
 14세기에 교회는 "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이 사람을 치유한다면, 그녀는 마녀이므로 마땅히 죽여야 한다"고 선언했다.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치유술을 행하거나 상식과 지혜를 나누는 것을 카톨릭 사제들과 프로테스탄트 목사들은 금지했다.
 이른바 마녀들이 평생을 치료법 연구에 바쳤다는 사실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들은 우주 만물의 질서를 공부하고, 씨앗이 나서 자라며 행성이 하늘을 운행하는 것을 연구하고, 동물과 새·벌의 생활 습성을 자연 상태에서 관찰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스승은 자연과 전통이었다. 사제들이 해석해 주어야 하는 성경이 아니었다. 인쇄기가 존재하지 않던 때였다. 지식과 역사의 전달은 모든 권능을 갖춘 사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간치료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p.72
 무식하고 실력 없는 의사들은 수세기 동안 계속해서 슈거 블루스 증세를 마술 탓으로 돌렸다. 간단한 치료법을 무시해 버리고, 3세기 동안 의료계의 악당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 증세명으로 진짜 바벨탑을 세웠다 : 정신분열증, 편집증, 긴장증, 치매, 신경증, 정신병, 정신신경증, 만성 심마진, 신경피부염, 발작성 빈맥 - 이 모든 것을 악(惡) 자체라며 난자한 것이다.


p.157
 ※ 베리베리: '쇠약하다'는 뜻의 네갈어
 베리베리병을 미지의 전염병이며 현대 과학의 힘으로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오로지 제국주의 식민주의자, 유럽 테크놀로지의 전도사들, 서양의 위대한 과학 천재들뿐이었다. 처음에는 열대질환으로 분류했지만,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제안된 치료법만 해도 키니네, 비소, 방혈 요법, 냉수 주수 요법, 증기욕, 일광욕, 스트리키니네(※작은 척추동물을 죽이기 위해 살충제로 사용되는 무색의 알칼로이드 결정), 마사지 등이 있었다.


p.184-185

위와 치아를 상하게 하는 독소가 들어 있는 코카콜라 같은 상품의 광고캠페인은 서양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일이다. 정말 환상적이지 않은가.그들은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 환상을 빚어낸다. '코카콜라만이 진짜(Coke is the real thing)'라는 환상. 방대한 연구 끝에 콜라 회사 간부들은 이 부질없는 플라스틱 세상에서 미국 젊은이들이 진정 의미 있는 그 무엇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어느 똑똑한 광고업체 간부가 '그것은 바로 코카콜라!'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그렇다. 6세에서 19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 이 생각을 반복적으로 주입하여 젊은이 97퍼센트의 치아를 노인처럼 왕창 썩게 만들어 보자.

 광고에는 진실이 없다. 콜라를 마시기 전에는 얼굴이 깨끗했다면서 주근깨투성이의 소년이 카메라 앞에서 증언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이러다가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지경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콜라를 끊을 수 없다는 하소연을 담아야 진실한 광고다. 어린 소녀가 뉴저지에서 만든 오렌지색 음료수 캔을 들고 나와서 "색소를 넣어서 이렇게 예쁜 오렌지색이 나요"라고 말하는 광고는 어떨까? 콜타르 인공 향미료를 넣어 몸에는 나쁘지만 그래도 먹어 보라고 권하는 이유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솔직히 이야기해야 진실이 아닐까? 진실이 담긴 광고를 내보내면 주요 3대 방송사를 비롯하여 500종도 넘는 잡지, 수천 개도 넘는 신문, 수만 개도 넘는 기업이 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광고에는 진실이 등장할 수 없다.


p.186 

 그 다음에는 설탕은 화학적으로 순수하다는 광고를 내보냈다. 아이보리 비누의 순도는 99.44%이지만 설탕은 99.9% 순수하므로 매일 먹는 것 중 이보다 더 순수한 식품이 없다는 논리였다. 정제 과정에서 미네랄·소금·섬유소가 사라진다는 명백한 사실 외에 '순수(pure)'에 또 다른 의미가 있을까? 설탕 업계는 순수라는 뜻에 새로운 견해를 덧붙인 모양이었다.

 설탕 업계는 '순수'라는 말을 사랑했다. 과학자와 평범한 사람의 '순수'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꿀병에 '순수하다'고 쓰여 있을때의 그 의미는, 꿀벌에게서 얻은 자연 그대로의 꿀로 설탕을 섞어 양을 늘리지도, 벌의 먹이가 될 꽃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뿌리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요오드나 철,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없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사탕수수와 사탕무가 정제 공정을 거치면 화학적으로 순수한 성분만 남는다. 화학 실험실에 비치할 만큼 순수한, 모르핀과 헤로인 같은 '순수'함. 화학적 순수함이 갖는 영양 가치는 무얼까? 설탕 업자가 답해 줄 리 없다.




요즘 설탕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싶어 끝에 고른 책!
예전부터 '읽어야지'했던 책이다.
슈거블루스는 설탕 섭취에서 비롯된 정신·육체적인 복합적 질병을 부르는 말이다.
나는 설탕을 별로 먹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이상 먹은 것 같다.
음료, 커피, 과자, 초콜렛... 이것들은 내가 다 좋아했던 것들이고 최근에는 사탕에까지 손을 댔다;
흐으- 설탕 하나에 이렇게 무시무시한 역사와 병이 숨어있는 줄 몰랐다.
진작에 읽을 걸! 문장도 참 감칠맛 나고 재미있다:D



 
 
Posted by 정아(正阿)




눈이 와, 마른꽃잎과 펜드로잉, 백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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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갈때마다 아침에 한 번 점심때 또 한 번 
커피믹스를 마셨더니 그 맛에 중독된 것 같다.
안 마시다가 마시니까 처음엔 독하게 느껴졌는데
이젠 맛이있다.
게다가 너무 달아서 설탕도 좀 덜 넣어서 마셨는데 이제는 달달하니 좋게 느껴진다.
이럴수가, 무서운 설탕이다.
내일로 아르바이트가 끝나니깐 이제 안마셔야지.

현화쌤을 닮은 아주머니 한 분이 사탕을 주셔서 그것도 먹었는데
자꾸 먹으니까 맛있었다.
나 사탕 안 좋아하는데... 덜덜

아 경각심을 일으켜야겠다.
예전부터 읽으려고 했던 '슈거 블루스'를 읽어야겠다.

오늘 아침은 왠지 도서관 일에 적응이 된 느낌이었는데
일을 해보니까 아니였다;
내일이 끝이라서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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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담주부턴 부지런히 EBS 디브이디를 빌려다 봐야겠다.
<공부의 달인> 시리즈부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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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는 주행연습 한다. 그리고 토요일에 도로주행 시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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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더니 밤에는 눈이 내렸다.
친구랑 신나게 노래방에서 놀고 나왔는데 눈이 팡팡팡 내려서 기분이 좋았다. 
첫눈이다 첫눈! *

함께 못봐서 아쉽다 노구리T.T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