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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2 살아있음 (2)

 

 

 

 

 

 

 

 

 

요즘 즐겨 듣는 곡 3.

 

 

 

 

 

파닥파닥 살아있는 순간들이 있다. 이를테면 배가 고프지 않다거나, 움직여도 힘들지 않다거나, 노력하게 되는, 열심이게 되는, 듣고 바라보게 되는, 눈빛이 사랑스럽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믿어달라'는 말을 하기 전에 믿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말을 하게 한다는 건 미안한 일이다.

믿어주지 못한다고 원망하기 전에 믿음직한 사람이 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상대를 적이라 규정하고 단죄를 내리기는 얼마나 쉬운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런 행동은 오해와 오만에 불과하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은 진리다. 다만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생님, 눈에 특징이 있어요."

"뭔데?"

"친구가 있어요."

 


 



날씨가 선선하다가도 좀 덥다 싶더니 어느새 춥다고 느껴질 만큼 쌀쌀해졌다.

벚잎은 물들기가 무섭게 떨어져 내린다.

하늘이 청명하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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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 보다 신난 흰돌 선생님~ 보기 좋아요 :~)

    눈에 친구가 있다. 아이다운 표현같기도 하고, 아니 더 심오한 표현일 수도 있고.
    아이의 한 마디에 번쩍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도 피고, 하늘도 점점 이뻐지고...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엊그제가 봄 같았는데....ㅎ

    2015.10.04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ㅋ 제가 좀 신이 났군요. ㅋㅋㅋ

      명확하게 핵심을 찌르는 듯한 표현을 할때마다 '애가 애가 아닌가' 싶어 뜨끔 해요. 저 표현은 눈동자 속의 자기 모습을 보고 얘기한거였어요. 친구로 표현한게 '나'였지만 그래도 참 포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네- 시간 참 쏜살같아요... 가을이 천천히 갔으면!!

      2015.10.08 20: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