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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4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책 읽기2011. 5. 4. 22:24


2008.05.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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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이 세상에 인간의 힘으로 이해 못할 인간의 일이 별로 없음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이틀만 지나면 나는 서른 두 살이 된다. 고작 서른둘이다. 얼마나 더 살아야, 불쑥불쑥 들이닥치는 생의 불가사의에 대해 의연하게 찡긋 윙크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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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확신도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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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말들은 잘 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 가마니 하나씩을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걸어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 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 조정이 불가능한 건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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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소설류!

 

물론, 아직도 멀었겠지만은

알아가고 배워가는 일이 좋은 일 만은 아닌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