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9.11 고양이들 (8)
  2. 2012.07.30 고양이들 (12)
  3. 2012.07.21 고양이들:) (12)
  4. 2012.07.20 고양이 네마리 (4)

고양이들이 우리집을 나간지는 좀 됐다.
그 후에도 어미고양이는 가끔씩 눈에 띄는데
새끼고양이들은 보질 못했다. 
우리집에서 그랬듯이, 이웃집 아주머니네 마당에서 다같이 벌러덩 누워있더라는 소식은 들은 적이 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늘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가는데 새끼 고양이들이 다다다닥~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다.
좀 더 보고 싶었는데 텃밭 어디론가 숨어버려서 볼 수가 없었다T-Y
ㅋㅋㅋ 생각보다 얼마 안컸네.

이 사진들은 얘전에 찍어두었던 것


 


사진을 올리고 나서 보니까 텃밭 한쪽에서 어미가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얘들아, 무랑 시금치 씨앗 뿌려놓은 곳엔 들어가면 안돼!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ㅎㅎ 흰돌님 댁이 아니라 흰돌님 동네를 접수했군요. ^^

    당연히 커나가고 또 다시 새끼를 낳고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끔 "아유 저 놈들.. 한 삼년만 안 크고 저리 있었으면 좋겠다"싶을 때가 있습니다. ㅎㅎ

    밑에서 4번째 사진, 윗층 고양이의 표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귀여워요.

    ㅎㅎ 밭이 모유수유실이 되었군요.

    귀여운 아기고양이 사진 정말 좋네요. ㅎㅎ

    2012.09.11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런가봐요 ㅋㅋㅋㅋ

      ㅎㅎㅎ 저 세마리 고양이가 아빠고양이를 닮은 것 같은데, 아빠고양이는 엄청 큰데다가 눈빛도 예사롭지 않아요. 무서워요 ㅋㅋㅋㅋ

      꼭 웃고 있는 것 같죠? ㅋㅋ 하품할때 찍었어용 ㅋㅋ

      넹 ㅋㅋ 근데 새로 나온 싹을 몇개 밟아놔서 엄마가 싫어하세요 ㅋㅋㅋ

      ^.^

      2012.09.12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
    이전에 찍어두셨던 거지만 저두 귀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참 좋습니다.^^

    2012.09.11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새끼고양이들은 어제도 저희집 보일러실에 들어가서 똥오줌을 지려놨어요. 냄새가.....
      암튼 잘 지내서 다행이에요:)

      2012.09.12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3. 귀여운 녀석들ㅎㅎ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ㅎㅎ

    2012.09.12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ㅎㅎ 어린이나 어린 새끼들이나 마찬가지로 장난치고 노는 걸 좋아하나봐요. 티비에 나와서 노는 연예인들을 보면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ㅋㅋ 그럴 기회가 자주 없어서 그렇지 놀면 참 재미있어요:) 노는 법을 너무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요T-Y


      2012.09.13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 정말 그러네요.. 노는 법을 잃어버렸다라.. 얼마 전에 김정운 교수의 노는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뭔가 야밤에 확확 와닿는군요.사는 이유가 어찌 보면 즐거우려고 사는 건데 말이에요.
      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근데.. 말은 이렇게 해도.. 정말 실천이 안 되죠잉..-_-;;

      2012.09.14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 맞아요 맞아요. 일도 놀이처럼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우리 전통문화는 일도 놀이처럼 했는데 말이에요. 예를 들면 농사를 지을때 악기를 치고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해야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되면 충분히 놀이가 될 수 있을텐데, 하고 싶은 일을 모르거나 잊거나 해서 놀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실천이 어렵죠잉 ㅋㅋㅋㅋㅋㅋ


      2012.09.14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활동 반경을 넓혀 세탁기 앞에서도 노는 고양이들

나 보지말라옹T.T

뭘보냐옹!!

엄마 일어나

이 구멍은 뭐지?

엄만 내꺼야!!

엄마 엄마 (부비부비う_じ)

냠냠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나?

난 허리가 길~다옹

냠. 이제 멸치도 먹는다옹

텃밭의 고양이들.

마지막 사진은 어제 찍은 것.
이제 고양이들이 텃밭까지 들어가서 노닌다.
날씨가 더워서 그늘 속에 폭 숨어있다.
물을 주느라 본의 아니게 고양이들을 쫓게 됐는데, (자기들이 그냥 도망..)
아기고양이들은 어쩔 줄을 몰라 우왕자왕 하는 반면,
노련한 어미 고양이는 기회를 엿보다가 후다닥 도망을 갔다.
아기고양이들은 보일러실 아랫 바닥을 앞말로 파는가 싶더니 결국 뚫어서 거기로 도망을 갔다 -.-
그래서 도망간 곳은 박스 뒤^^
결국 거기로 갈거면서 ㅋㅋㅋㅋㅋ
네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자기들끼리 놀땐 장난도 치고 활달한데 나만 보면 덜덜 T.T
나름 친해지려고 살짝 만져보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무서울테지만..
어쩌면 끝까지 날 경계하는게 고양이들에겐 좋을지도 모른다.
먹이를 준다고 함부로 믿어선 안되지...

점박이 고양이는 멸치도 먹는다. 먹는걸 내가 봤다.
이 애가 제일 장난기가 많다. 
사실 나머지 셋은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어미고양이가 아기고양이들에게 다른건 몰라도 똥오줌 가리는 법은 가르쳤으면 좋겠다.
보일러실 박스 여기저기에 똥 오줌을 지려놨다.
그래서 냄새가 폴폴.. 날씨도 더운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보일러실에도 없고 텃밭에도 없어서
'벌써 독립을 한건가'싶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까 어미랑 다같이 세탁기 앞에서 잠을 자고 있다.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찹찹한 느낌의 시멘트바닥, 주위에 많은 숨을 곳, 때 되면 제공(?)되어지는 음식, 장난칠 거리가 많은 보일러 실.
    ㅎㅎ 고양이들, 특히 아기냥이들한테는 완전 신나는 곳이겠군요. ^^

    텃밭같은데도 고양이들이 숨어있기 좋아하는 곳이더군요.

    원래 고양이가 변을 잘 가리는 동물이니 곧 잘 처리할 것입니다. (아마 텃밭을 이용할 듯.)

    저러다 어느 날 훌쩍 사라져버리고 나면 시원섭섭 하시겠다옹. ^^;

    2012.07.30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멘트 바닥도 흙에 비하면 그리 정감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스팔트에 비하면 정감가는 느낌이 들어요.ㅋㅋ 음.. 고양이의 시선에선 완전 신나는 곳이 되는군요!ㅋㅋㅋ
      '텃밭과 고양이' 잘 어울려요. 헤헤.
      부디 텃밭을 애용해주었으면.. 거름도 되겠어요 ㅋㅋ

      그럴까나요? 엄마가 저때문에 쫓아내지도 못한다고 귀찮아 하세요 ㅋㅋㅋㅋ 그냥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ㅎ_ㅎ

      2012.07.31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2. 평화롭고 푸근한 모습들이네요....
    고양이 가족들 넘 귀여워요^^
    마가진님 말씀처럼 어느 날 훌쩍 사라져버리면
    흰돌님 마음이 섭섭하시겠어요....

    2012.07.31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고양이들끼리 장난치고 노는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요. 너무 귀여워요. 동글동글.. 사납지도 않고.
      시원한 마음 반 섭섭한 마음 반. 그때쯤이면 동물에 대한 애정이 조금더 커졌구나, 싶을 것 같아요. ㅎㅎ

      2012.07.31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3. 으아. 고양이인데, 강아지 같아요. 귀여워라.

    2012.07.31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래.... 보고 있으니 귀엽네요.
    길고양이들을 보고 귀엽다는 생각은 별로 못해봤는데...^^

    2012.08.01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_^ 저두요. 귀엽단 생각 별로 안해봤는데..
      특히 자기들끼리 장난칠때, 어미랑 서로 가르랑 거릴때가 귀여워요. 깡총깡총(?) 뛰어다닐때도요 ㅋㅋ

      2012.08.0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5. 베리

    멸치 그냥 주시지말고 삶아서 소금기 빼서 주세요 ㅠ 짠거 먹음 안돼요. 이왕 챙겨주시는거 조금난 더 신경을 써주세요. ^^

    2012.08.27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근데 고양이는 왜 짠걸 먹으면 안되나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나쁘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왜 나쁜지에 대해서는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사람한테도 소금이 나쁘다고는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쪽이라서요 ^^;

      그리구 고양이들은 이제 나갔답니다.. ㅎ
      조언 감사해요:)

      2012.08.27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6. 고양이는 특히 소금배출을 잘 못한다고 합니다. 땀을 흘리지 않으니..
    그리하여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가서 몸이 붓는다고 해요.
    (개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고양이는 더욱 신장이 조그마하니 더욱 그런 듯..)

    하지만 국 같은데서 건져낸 멸치는 그냥 물에 행궈 소금기를 빼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미 삶은 멸치를 다시 삶으면 소금기는 물론 영양분까지 모조리 빠져버리니.. 고양이도 약간의 염분섭취는 필요하니까요. ^^;

    마른멸치라면 소량의 물에 적당히 삶아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2012.08.27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엄마가 놓아둔 생선가시를 어미 고양이가 다 발라먹은 모양이다.
오늘 아침엔 운동을 다녀왔는데,
어미고양이가 마치 집을 지키듯이 마당 한 가운데 떡 하니 앉아있었다.
그러다가 우리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느릿한 걸음으로 아기고양이에게 갔다.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말하기를
"생선가시 줘서 고맙다고 답례로 집지켰나?"
ㅋㅋ

어미고양이가 비쩍 말랐다.
아기고양이들 곁에 없을땐 자기 먹을걸 구하러 다니는 모양인데 안됐다.


젖을 물리고 있는 어미고양이.
내가 보고 있으니까 입을 벌리고 겁을 주길래 
얼른 자리를 피해줬다.


낮잠자는 아기 고양이들'ㅅ'


이건 오늘!
내가 보니까 놀라서 깬 두마리


자리를 넓혀주려고 옆에 있던 병을 하나씩 치웠더니 놀라서 뒤로 숨은 두 마리
나머지는 경계만 하고 아직 보고 있다 ㅋㅋ


다시 왔다가 갔다가 야단난 새끼고양이들


뒤로 뒤로 … 내 눈을 피해 숨는 중.


얘들아 여기 계속 살거면 나랑 눈맞추고 친해져야지, 응? 
날 보는거 자체가 무섭겠지만, 내가 얼마나 조심한다구. 안놀라게 하려고 ㅋㅋ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집을 지켰다기 보단 집을 '접수'했다고 보시는게.. ㅋㅋ

    비쩍말랐다.. 길고양이는 관리를 받고 사는 집고양이에 비해 생명이 참 짧다죠? ㅡㅡ;;

    어릴 적 읽었던 만화가 김삼선생님의 옛이야기 만화에서 투계로 상대할 닭이 없었다는 싸움닭이 병아리를 품고 있는 어미닭에게 다가갔다가 두 눈을 쪼여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새끼를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은 것. ^^

    예전에 누워있을 때, 가끔 내 배위로 올라와 잠든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다 평화로웠지요.

    ㅎㅎ 쥔장님과 눈을 맞추렴. 냥이들아. ^^

    2012.07.21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꼭 주인 같은 자세였어요.
      엄마와 절 보고 놀라지도 않고 어슬렁 어슬렁 걸으면서 말이에요. ㅋㅋㅋ

      아 그런가요?
      아무래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느라 더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아까 멸치랑 북어를 먹나 싶어서 놓아두었더니, 맛있게 먹는 모습을 제게 딱 걸렸답니다. 저만 몰래 봤어요.ㅎㅎ

      어어... 위대한 엄마의 힘!

      고양이를 기르셨구나:)

      ㅎㅎㅎㅎㅎ 그러게요. ^^

      2012.07.21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 ㅎㅎ 실시간.. 고양이에겐 진수성찬이었겠네요.

      고양이를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2012.07.21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 앗 정말 실시간 ㅋㅋㅋㅋ
      포스팅하느라 정신팔려서 이제 봤어요 ㅎㅎ

      감사하다니요, 제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2012.07.21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느 생명이나 소중한데,
    길냥이들이나, 도시의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면 안타까워요...ㅠ

    2012.07.21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ㅜ.ㅜ
      집도 없어서 그런 공간에 둥지를 틀었구나 생각하니까 씁쓸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2012.07.21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3. 형제들 중 한 놈은 안닮았네요^^

    2012.07.22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ㅎㅎ
      얼굴이 유독 여성스럽고 예뻐요 *^^*
      아까는 고양이가 한마리도 안보여서 어디있나 하고 찾아봤더니, 박스 뒤에 엄청 좁은 공간에 숨어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 있죠. 제가 보니까 다같이 고개를 빤히 들고 저를 바라봤어요. 아마 무서웠을거에요; 도망가서 거기로 숨은거였을테니깐.. ㅋㅋ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워요. 절 무서워한다는게 ㅠ.ㅠ ㅋㅋ

      2012.07.22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4. 참... 고놈들 귀엽네요^^;

    2012.07.24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봉봉

    길냥이 돌보다가... 이녀석들이... 또 근친상간해서... ㅠㅠㅠㅠ 12마리까지 된 적이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근친상간하면 안된다는 건... 인간이 만든 윤리일뿐이구나.. 생각했어요.. ㅠㅠㅠㅠㅠ

    2012.07.27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 근친상간... 열두마리... ㅠㅠ
      전 사실 애들 다 크면 알아서 나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열두마리라니, 자신 없어요 ㅠㅠ ㅋㅋㅋㅋ

      2012.07.28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마당에서 '철푸덕'하는 소리가 나길래 내다봤더니

어미 고양이 한마리가 입에 새끼를 물고 담장 아래로 뛰어내린거였다.

'어슬렁 어슬렁' 어디로 가나 보려고 창문에서 소리 안나게 지켜봤는데, 놓쳤다.

그러다가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데

어린 고양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보일러실에 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주 어린 고양이 4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어미 고양이가 한마리 한마리 물어다가 옮겨놓았나 보다.

어미는 먹이를 구하러 간건지 보이지 않았다.

지난번에도 조금 큰 새끼 고양이 몇마리가 보일러 실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얼마 후에 보니까 떠나고 없었다.

우리집 보일러실에 터를 잡은걸까?

잠깐 쉬려고 그러나?

거기가 명당인 건 어떻게 알았지?

 

새끼고양이들에게 물이나 식빵이라도 주고 싶지만

먹고 나서 탈이라도 날까봐 아무것도 못 주겠다.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려면 항상 같은 자리에 규칙적으로 주거나, 주지 말라고 한다.

길들여놓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면 고양이들은 스스로 살아갈 힘을 잃어서 더욱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그래도 굳이 주고 싶다면 불규칙 적으로 아무 곳에나 놓아두라고 한다. 익숙해지지 않도록.

 

저 고양이들이 언제까지 우리집에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아기들이라 내가 보고 있어도 도망도 못가고 그냥 꿈틀꿈틀 좁은 곳으로 숨으려고만 한다.

 

어린 새끼는 어떤 동물이든 다 귀엽지만

어미 고양이는 좀 무섭다.

어미 고양이랑 함께 있을때 본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냥 지켜봐야지.

언제까지 있나, 어떻게 살아가나.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즘 저도 집앞 하천에 나가면 오리들이 예전엔 사람을 피하느라 바빴는데 요즘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 그러니 큰 잉어와 오리들이 사람곁으로 막 다가오고 해요.
    가끔 잉어와 오리에게 해코지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가오는 오리, 잉어들이 반가우면서도 걱정도 되곤 합니다.

    아.. 아기 고양이들 너무 귀엽군요. 야옹야옹. ^^**

    2012.07.20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동물들은 먹이를 주면 다 '좋은'것이라고 생각하나봐요. ㅠ.ㅠ 하긴 먹이 구하는게 가장 큰 문제일테니..

      학교에 다니면서 '동물과 더불어 사는법'이런 과목을 배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ㅋㅋ 자연이나 과학 같은 교과서에 그런 내용들이 들어있었는데 제가 못깨우친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엄청 귀여워요 ㅠㅅㅠ
      그 둥글둥글한 모양이라니.. *-_-*

      2012.07.21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람들은 더불어 사는 법을 한번도 배운 적이 없고, 배울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지...
    그리고 사람이 보살핀다가 아니라 저것들이 우리를 보살피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012.07.22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젤 싫어하는 말, 아니 생각이 만물의 영장이에요... ㅜㅜ 도덕 교과서 대신에 '더불어 사는 법'교과서가 생겨야겠어요. 그런게 교육으로 해결이 될지는 좀 의문이 들긴 하지만요 ㅋㅋ

      와아.. 네네. 우리를 보살피고 있어요:-)

      2012.07.22 22:0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