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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7 드라마 (8)

이젠 뭘봐도 자꾸 불교랑 연관을 짓게 된다.
요즘은 각시탈이랑 넝쿨당을 종종 보는데, 이 드라마들을 보면 '아 첨부터 봤음 재밌었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봐도 재미있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서 어제는 각시탈을 찾아서 조금씩 봤는데,
진짜 참 목이 메도록 슬픈 드라마였다.
어떻게 저렇게 꽉 찬 '인과'로 얼키고 설킬 수가 있는가...
어떤 사람을 악인 또 어떤 사람을 선인이라고 구분 지을 수가 없었다.
저마다 이유가 있었지만 죄는 죄였다. 
각시탈 어머니가 정화수를 떠다놓고 자식이 지은 죄는 자기가 다 받겠다며 기도를 드릴때는
사랑이란 저런 마음이구나.. 싶었다.
ㅠ_ㅠ
 
그리고 슌지.. 나는 각시탈보다 슌지가 더 좋다. 이러면 누가 매국노라고 돌팔매질을 하는 건 아닐까? ㅋㅋㅋ
강토는 독립군의 자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잡이 노릇을 했지만(그가 속마음을 꺼냈을때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기는 했다), 슌지는 아버지가 종로경찰서장임에도 조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나중엔 서로 가족 문제가 얼켜서 강토는 자기가 죽이려던 각시탈이, 슌지는 경찰이 되고 말지만.. 어쨌거나 슌지가 불쌍하다.
그 선한 선생님의 성품이 참 따뜻하고 좋았는데. 뿌리 깊은 강인함도..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