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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기억의 기록2015. 10. 2. 20:33

 

 

 

 

 

 

 

 

 

요즘 즐겨 듣는 곡 3.

 

 

 

 

 

파닥파닥 살아있는 순간들이 있다. 이를테면 배가 고프지 않다거나, 움직여도 힘들지 않다거나, 노력하게 되는, 열심이게 되는, 듣고 바라보게 되는, 눈빛이 사랑스럽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믿어달라'는 말을 하기 전에 믿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말을 하게 한다는 건 미안한 일이다.

믿어주지 못한다고 원망하기 전에 믿음직한 사람이 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상대를 적이라 규정하고 단죄를 내리기는 얼마나 쉬운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런 행동은 오해와 오만에 불과하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은 진리다. 다만 완벽하지 않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생님, 눈에 특징이 있어요."

"뭔데?"

"친구가 있어요."

 


 



날씨가 선선하다가도 좀 덥다 싶더니 어느새 춥다고 느껴질 만큼 쌀쌀해졌다.

벚잎은 물들기가 무섭게 떨어져 내린다.

하늘이 청명하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10/08/05 )



:

내가 알고 있는 걸 오해 없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것은 아주 대단한 능력이다. 나는 너무 나만 생각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서툴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 애교는 나와 채식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면 틱틱 싸울 때가 많았는데, 교수님과 대화하더니 조금 누그러진 모양이다. 크하하하하핳하하. 기쁘다 


 

:

책을 읽다가 '닭의 장풀'을 뜯어다 먹었다. 더불어 나는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맘 속 깊은 곳에서 행복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달까 ㅋㅋㅋㅋ

 


: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예를 들어 밥,옷, 집 짓는 일) 모두 돈에게 맞기다 보면, 결국엔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거다. 

 


:

'자연의 언어를 읽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잎사귀에 글자가 새겨진 것도 아니고 꽃잎 하나하나의 단어가 모여 꽃 한 송이라는 문장을 이루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 그런데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생명들이 어떻게 의존하고 상생하며 공존하는지, 어떻게 순환하고 조화를 이루는지 그걸 보고 배우라는 뜻 같다. 사람 역시 자연과 다르지 않으므로.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길가에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조차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듯,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모두 ㄷㅏ

 


:

빨간 가방. 을 샀다. 책가방. 키킥

 


:

선선한 아침과 밤은 가을의 느낌

노란 잎은 가을의 신호

 

 


뭔가 오글거린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