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대긍정일기 768, 참회합니다

보리바라봄 2018. 7. 5. 22:40





양상추 듬뿍 넣고 들깨가루 풀어 끓인 죽.

고소하고 부드럽고 든든하고 소화도 잘되고 따뜻하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


일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지 못하고 있는 자체 만으로 업보 덩어리인데...

참회를 게을리 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당당하지 못한 마음을 써서 쉽게 망상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분리의 마음을 쓰면... 온 몸과 마음이 다 아픈 것을 느끼며,

참회합니다. _()_

둘로 나뉜 생각이 아닌, 양 쪽 모두를 포함하는 지혜로운 자비심을 발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에고를 살려서 바보 같은 생각 속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너무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바보 같음을 참회합니다. 

다른 사람이 고마워 하는 마음을 잘 받아주지 못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쉬운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선지식 스승님 가르침 따라 부처님 법을 배우며 마음을 살펴 고쳐나간 덕분에,

이전보다 덜 흔들리며 알아차리고 나서도 깊게 빠지는 게 아니라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비어있는 현실 세계를 정토로 만드는 일이...

반야의 지혜와 자비의 방편일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있으면 딱딱하게 막힌 내가 되지만,

내가 없으면 어디는 통하는 자유로운 내가 되는 것을 보며,

그게 '한 마음'인가?도 사유해 봅니다.

그럼에도 있지도 않은 자아를 너무도 쉽게 살려 그만 그 속에 쏙 빠지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서 바른 부처님 법 만나 인과를 이해하여,

계를 잘 지키며 채식과 무오신채를 지켜서 아프지 않으며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_()_

언제나 늘 불보살님들께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번뇌망상과 동일시 않으며, 나와 남을 아프게 하는 분리된 마음을 쓰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생노병사의 고통 속에 빠진 중생들의 극락세계 왕생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