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619, 늘 그렇듯이 오늘도 곱게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몸과 마음의 소리를 깊이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뒤늦게라도 알아차리며 전환할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_()_
부정적인 마음을 쓰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마음에 힘을 들이는 일 또한 굉장히 줄어들었으며,
상황을 가볍게 받아들이게 된 기쁨에 감사합니다. _()_
보다 원만하게 통하며 가뿐한 관계를 이뤄나갈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_()_
보다 세밀하게 몸과 마음을 관하여 본래 성품을 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비어있는 부동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옴 마니 반메 훔!
*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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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몸의 움직임, 그러니까 보이는 것에만 초점을 두곤 했는데,
문득 동작과 동작 사이의 빈 공간이 인식 되었다.
팔이 움직이며 남기는 비어있음의 흔적,
동작을 크게 하면 할수록 그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이 더 많아진다는 사실이 오묘하고,
비어있음을 통해 이렇게 움직인다는 게,
또 이 움직임 자체가 이미 부동의 비어있음 이라는 게 흥미롭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주소가 없는 마음...
아무 것도 없는데 일으켜지는 마음...
아무 것도 없는데 움직이는 몸...
몸은 빈 것이요,
빈 것 또한 몸이고,
색이 곧 공이며, 공이 곧 색이고,
색과 공이 둘이 아니며,
공과 색이 둘이 아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나름 적용해보고 싶었는데... 참 두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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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몸이 붓고 마비가 온다.
정말이지 마비다!
그간 원인을 몰랐었는데, 그게 첨가물 때문이라니...
아무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먹은 시절엔 몰랐지만,
오랜만에 바깥 음식을 먹으니 먹을 때부터 인공적인 향이 느껴졌고,
먹고 나서 그 다음날 몸의 변화가 아주 심했다.
아마 몸을 쓰지 않았다면 이렇게 크게 알아차리지는 못했을거다.
온 몸이 삐걱거리고 뻣뻣한게... 날씨가 너무 추워서라고만 여겼는데,
더 추운 오늘과, 어제를 비교해 보니,
틀림 없이 음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과자를 자주 먹었을 때도 가끔 얼굴이 뻣뻣해져서 이상하다고 여기곤 했는데...!
몸이 갈수록 민감해진다. 과자도 첨가물이 문제였다니.
좋은 재료로 만든다고 하는 곳의 과자도 이정도 인데,
시중에 보편적으로 유통되는 과자는 얼마나 더 심각할까?
앞으로는 보다 깊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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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는 그렇게 인사를 바르게 하라고 큰 소리 하면서,
정작 내 모습을 돌아보았더니 얼마나 성의 없고 예의도 없는지!!!!
고개만 까딱 숙이며 거울 너머로 인사를 하거나,
고개만 슬쩍 돌려 인사를 하는 식으로... 이제껏 해왔다는 걸 알아차리고 나니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간 전혀 인식을 못한 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지나치고 덮어 가렸다는 걸 뒤늦게 자각한다. ㅜ_ㅜ
어쩌면 이리도 늦게 알아차리며 다른 방법을 떠올리는지... ㅠㅠ
조금 생각해 봤더니 금방 좋은 방법이 생각나는 걸!
세밀히 들여다 보지 않고, 생각하지 않은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후회할 행동을 남기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앞으로는 보다 진실되게 마음을 드러내고 후회 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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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오늘도 곱게'
앞으로도 그렇게 곱게.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한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