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대긍정일기 530, 비어있음이 자유롭게

보리바라봄 2017. 11. 8. 23:29






부처님 닮아 편안하고 청정한 마음을 쓸 때면, 주변의 모든 앎들이 눈빛을 통해 맑은 자비심을 드러낸다.

이런 것만 봐도 우리들의 마음이 신기하게 연결되어 통한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참 미묘하다. _()_
청정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뒤틀리고 비뚤어진 뼈를 다시 바르게 정렬하기 위해서는, 뼈와 뼈 사이에 좁혀지고 눌린 틈새를 다시 벌려야 한다.
그래야지 유연성이 생기고 좀 더 바르게 힘을 줄 수 있다. 뼈가 움직이면 이어진 모든 뼈마디들도 다시 자리를 잡는다. 하나가 변하니까 전체가 변한다.
굳은 몸을 유연히 해서 중심을 바르게 잘 잡아야 겠다. 참선할 때 하는 결가부좌 (연꽃자세)는 몸이 풀어져야지 편안하게 된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유연하게 해야겠다!!
몸 속에 비어있는 공간을 만들면 만들수록, 힘이 더 강해진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뼈와 뼈 사이의 비어있음,
살과 살 사이의 비어있음, 가벼움이 몸을 자유롭게 한다. 마치 열린 창으로 바람이 드나드는 것처럼. :)

여전히 개아적인 분별심으로 불안한 마음을 느끼지만, 본래 성품의 자리를 자각하며 수용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 생각 돌이켜 대긍정의 길로 나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원만구족한 마음이 아닌, 분별 망식의 마음을 쓰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보다 견고하게 아무 문제 없는 자리를 자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지혜안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도일체중.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