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대긍정일기 514, 한 뼘 더 가볍고 자유로우며

보리바라봄 2017. 10. 23. 22:57





선지식 스승님 가르침 따라, ‘나’에 집착하는 마음을 인정하며 다시 본래 성품자리를 자각하기 시작했더니, 무거운 마음이 점점 사라지던 어제. _()_
그리고 오늘은 또 다시 새로 태어난 듯,
한 뼘 더 가볍고 자유로우며, 사랑하는 하루를 보낼 수가 있었다.
아 - 이토록 자비롭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부처님 법이라니... _()_

당당하면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기에 걸림이 없다. 그러한 당당함은 양심에 걸리지 않는 바른 생각과 행동에서 오는데, 모든 바탕은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한다.
집착하며 남에게 의존하려 들지 않고, 내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면 눈치를 보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비심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아 이 얼마나 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 상태인지! 부담 없이 사랑하며 나누는 마음... _()_

사랑을 덜 하면 쉽게 불행해진다. 집착을 하면 덜 사랑하게 된다. 되돌려 받고 싶은 마음에 계산하고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눈치를 보게 되니까. 그런데 상대방이야 어떻게 나오든, 그저 순수하게 기뻐하고 예뻐하며 마음 담아 우러러 보면... 그게 내 마음을 그토록 행복하게 만든다.
완전히 그렇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단 살짝 더 힘을 빼고 마음을 내었더니, 예쁜 말들과 칭찬들이 더 맘 속 깊이 전해지는 것 같다.

마음이 무거워질때면 경전이나 불서 등이 읽히지가 않지만, 이럴때 스님들의 수행이야기와 행복이야기를 읽거나 법문을 들으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된다. 무지무명의 어리석은 생각을 정사유로 전환시킬 수 있으니까! _()_

사람들이 예쁘고 반갑게 여겨지는 마음이 신기하다.
우울한 마음이 올 때마다 정말 힘들고 무언가 잘못된 것만 같아 불안하곤 하지만, 끝없이 반복됨에도 여전히 잘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담엔 이번보단 더 잘 수용할 수 있겠지.
아무 문제 없는 자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도합니다. _()_


고정된 관념으로 상대의 고집스런 생각을 불편해하며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음을 참회합니다. _()_
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주고 감싸주지 못한 부족한 자비심을 참회합니다. _()_
세상의 자비로우신 중생들께 감사합니다. _()_
시방세계에 두루하신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신구의를 청정히 하고,
보신, 법신, 화신의 세계를 확실하게 이해하여
오직 보리심을 일구며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기를,
대자대비심으로 일체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를 발원합니다. 정법을 체득하여 무량한 중생께 무량한 세월 동안 전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옴 마니 반메 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