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대긍정일기 381, 몸

보리바라봄 2017. 6. 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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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예전보단 소모적인 에너지들이 많이 줄었다.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서.
요런건 쓰담쓰담 토닥토닥, 참 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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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무척 감격스럽게 느껴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바로 절을 올리는 모습이다.
내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직 단 하나, 그 무엇, 그 위대하고, 거룩하고, 숭고한 대상에 귀의하는 마음을 내는 것. 순응하는 것.
그런 마음이 너무너무 대단하고 감동스럽다. 그리고 그 마음에 간절함이 더해질땐...
나도 덩달아 숙연해지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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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과 마음은 얼마 만큼 닮아 있을까?
(처음부터 둘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의 성향과 그가 하는 운동에는 관련이 있다고 한다.
본인과 어울리는 운동을 고르게 된다는 것.
그렇담 나는 요가스럽고 에어로빅스러운가?
요가와 에어로빅은 서로 상반되는 운동이라는데...
것보다 오늘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 사람의 몸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이다.
속에 무얼 품고 있어야지 그런 모습이, 그런 선이 나오는 걸까?
어떤 에너지가 그토록 가볍고도 신선하게, 힘차게 튀어 오르는 걸까?
물론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만들어낸 부분도 상당할테지만, 다만 그게 아닌 듯 여겨지는게.
몸이 스스로 개별적인 생명력을 만들어낸 듯 보인다는 거다.
하지만 또 그럴 수가 없는게 마음 없이 어떻게 몸이 움직이느냔 말이지.
단순히 운동이 알려주는 어떤 기술이나 동작만을 따라 배우고 싶은게 아니라, 그 형언하기 어려운 '느낌', 그걸 익혀 갖고싶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소중하고 귀한 인연들에 감사합니다.
오직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으로 세세생생 무량수 무량광의 삶을 살겠습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 아 훔. 합장.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