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

대긍정일기 207, 이런 저런 마음들

보리바라봄 2016. 12. 9. 23:47

 

몇 달간 준비했던 무대를 드디어 올렸던 날.

많이 기뻤고, 고마웠고, 감사했고,

그만큼 서운했고, 아쉬웠고, 섭섭했던 시간.

무대가 끝나고 나서 어딘지 모르게 텅빈 마음이었지만

이대로 소중하다.

부족했던 건 다음에 더 채우기로 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잘하고 좋았던 느낌들만 기억해야지.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았고, 최고였다고,

내 스스로에게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옴아훔 _()_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