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바라봄 2012. 12. 25. 19:14

/
삶에 대한 애착이든 증오든 커질수록 괴롭다.

/
끝도 없이 어리석음

/
지나간 것들이 뚝뚝 떨어진다.
흔적이 남는다.

/
요즘은
너무 쉽게 휩쓸려다니는 내 모습이 아주 잘 보인다.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열등감이 순간 순간 솟는다.
우월감의 다른 이름.

/
스마트폰을 샀다.
처음 핸드폰을 살때처럼 설레는 마음은 없다.
그래도 좋다. 조금 어색하고

/
파뿌리 같던 머리카락 끝을 잘라냈다.
조금 자른 것 같은데 많이 짧아진 느낌..더 기르고 싶었는데.
이번엔 상하지 않게 잘 길러봐야지.
아직 상한 머리칼이 남아있긴 하지만

/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