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5. 4. 09:17


2006.06.02 21:22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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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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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가 알까. 우리라는 그 말의 의미를? 우리 집,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남편, 우리 아내의 우리라는 말은 이미 네 속에 내가 들어 있고 내 속에 네가 들어 있다는 뜻임을. 관계를 맺으면 나조차 네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이 그를 향한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처음부터 속수무책으로 그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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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좋아하는 두 작가의 만남이 신기해서 그렇게 읽고 싶었나 보다. 제목 그대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내용;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그냥 그렇다.

윤수가 보고싶구나. 윤수야~

히토나리책도 읽어야지!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