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1. 12. 2. 20:45



따뜻한 계단, 11/11/22







같은 일을 반복하는 작업은 생각만 해도 딱 질색이고,
나랑은 정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것도 아닌 듯 하다.
올해 도서관을 이용한 사람의 수를 하루하루 더해서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을 했는데 
은근히 시간도 잘 가고 집중도 잘됐다.
도서와 DVD자료의 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그렇고,
신착자료에 넘버 스티커를 붙이는 일도 그랬다.
처음 해봐서 그런가? ^^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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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는 건 어쩌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사람일거라고 내 마음 속에 정해놓고서
그 모습을 좋아해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좀 씁쓸하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도
다 내게 있는 모습일 것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