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1. 4. 23:10




집에서 챙겨간 과일들이랑 고구마와 함께

좋은 차를 마신 아침. :)

마음이 차분하게 내려 앉는 분위기가 좋았다. 




경주의 채식 식당 베지에서 무오신채 요리를 해주셔서 점심으로 버섯 덮밥을 먹었다.




그리고 대구 법회~ ^______^




내가 밝아지면... 내 밝음이 또 다른 밝음을 두드려 깨우고,

그 밝음이 다른 밝음을 불러들이고,

그러면 자꾸만 밝음이 번져나가고...

이런 생각을 하니까 머리가 맑아지는 듯 기분이 산뜻하다!


스님을 뵙고 나면 늘 청정하고 좋은 기운만 남는다. _()_




자아의식을 만족시켰던 많은 책들과, 사람들과, 이야기들이 더이상 예전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것이나,

감동스런 문장들이나,

흥미로웠던 이야기들이나,

관심을 끌었던 마음들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면서도, 

그 이상의 것을 주지 못한다는 걸 느낀다.



​​

법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무지개.

무지개가 뜰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

큰스님이 계셨던 대구에 떠오른 무지개는 분명...

불보살님들께서 찬탄 하시며 기뻐하시는 뜻에서 그려주신 선물일테다!


>.<




문득 올려다본 푸른 하늘이나

노랗고 붉은 가을의 나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렷한 밝음과 청명함이 있으니,  더이상 무엇도 필요하지 않다. ♡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밖으로 돌고, 또 다른 어리석음에 희망을 걸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제 마음 하나 똑바로 보면서,

부처님 가르침 따라 스스로를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연민심이 부족한 스스로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일체 중생들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