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4. 23. 23:53




된장국에다가 토마토 1개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어 같이 끓이면,

뜨끈뜨끈 부드럽고 촉촉한 토마토가 된다! 크기가 크니까 만족감도 크고. ^^

김이랑 김치도 같이 꺼내 먹었다.




요번에 좋아하는 분께 음식에 관해 알려드리는 과정에서,

밥을 너무 빠르게 먹고 있다는 걸 자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밥과 반찬을 가급적 따로 먹고,

밥을 오래오래 씹으려고 노력해본다.

점심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가 없으니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절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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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믿자고, 수용하자고, 긍정하자고 다짐하고 노력해봐도

오래된 습관은 내 생각과 별개로 혼자 스스로 작동하고 반응한다.

오래된 습관이란 다름 아닌 믿음의 부재이며, 두려움이다.

이래서 번뇌는 영원한 것일까... n_ㅜ

분별하는 생각이 실제 벌어지는 일과는 상관 없이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는 줄 알면서도 울적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수행이란 못난 자신을 깨달아 가는 과정,

'하하, 난 바보야 ...'하고 웃으며 말하는 것라는 만화 그림을 보고 났더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아 난 바보니까 이러는게 당연하지.'하는 마음이 들면서. 헤헤.


힘들 땐 힘든 만큼 절실하고, 더욱 자각할 수 있어서 기도하는 효과가 크다.

이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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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해서 깊이있고 그래서 정확하기에 확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들여지는 시간’ 동안 내가 해야할 일은 흔들리지 않는 일.

흔들린다 할지라도 변하지 않음 속에 한발짝 딛고 있음을 잊지 않는 일.

지극하게 바라보면 몸을 기울여 귀를 세우게 된다. 

놀란 토끼처럼 두려워서가 아니라,

언제까지나 보호해주기 위한 깨어있는 마음으로. 

이러한 강인함은 불안이 아닌 안정된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시선이 맞닿는 지점에서 마침내 경계가 사라지면,

그때는 정말로 안심할 수 있을까?

오래오래 두고 보는 건, 그만큼 어여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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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스님 법문을 듣던 중에

'일념즉시무량겁'의 내용이 나왔다!

나 이 부분 공부할 차례인데. ^^

보리심의 한 생각이 마음을 무량하게 한다!
이젠 영원하지 않은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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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을 참 좋아했었던 과거에는

어둡고 우울한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요즘은 날씨가 맑기만, 청정하기만 바라는 마음들이 강해졌는데,

그리고보니 참 많이 변했구나 싶다.

이젠 비오는 날을 새롭게 좋아해보련다!

비의 성품이 그대로 생명을 살리며 세상을 이익되게 하기 때문에,

의미 있고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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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 순간들...

이대로 만족스러우니 더 이상의 바람은 없다.

이제는 보리심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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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명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번뇌와 동일시를 일으키며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이해심이 부족하여 인내하지 못함을 참회합니다. _()_


마음이 깊어질수록 이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만큼 강인하며 용감해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실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_()_

힘들고 어두움 마음일지라도, 얼마 있으면 금새 사라지고, 

또 다시 본래의 행복 자리를 찾는 마음에 감사합니다. _()_


무상정등정각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여,

일체 중생들을 모두 해탈시킬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