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3. 9. 23:22


(요 몇일 계속 똑같은 식단이라 음식 사진은 패스~ ^^)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본질적이고, 결정적인 순간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무런 의지도, 아무런 힘도,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다.

이런 식으로는 무슨 수를 써도 영원할 수 없다는 걸 느낄 때면

마음 한 켠이 서늘해진다.


이 세상에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오직 부처님 뿐.

이 세상에 귀의할 분은 오직 선지식 스승님 뿐... _()_


이번 한주는 서로가 뾰족해진 마음으로 일에 치이며 허덕허덕 지냈더니,

눕기가 무섭게 잠이 쏟아져 내리고, 피곤한 한주를 보냈다.

이런 중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번뇌망상과 분별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등으로 마음이 얼룩덜룩 했다.

참회합니다. _()_


스님 법문을 들으며 참 좋았던 구절을 새겨본다.


'오늘 일이 잘 될거야! 
아침에 밥을 먹고 직장 가기 전에,
오늘은 일이 잘 풀릴거야!
나는 삼보에 귀의도 했고,
반드시 불보살님이 나를 도와서
신장들이 나를 도와서 나는 오늘 하루는 진짜 멋진 일이 일어날거야.
이런 믿음 갖고 아침에 출근을 한번 해보세요.'


아침에 들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나는 왜 이리도 신심도 부족하고, 힘도 약하고, 삼독심이 많아서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도 못하는지... _()_

참회합니다. _()_


모든 일들이 불보살님들의 원력대로 되어지이다... _()_


자꾸만 내 머리를 굴려,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뤄내고자 하니 

일이 더 어렵고 무겁게만 여겨지는 것 같다.


모든 중생들을 버리지 않는 방법은 선지식 스승님께 의지하는 일 뿐이다. _()_



물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

마음씨가 예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

그런 말들을 들으면 

'어쩜 그리 순진한 말씀을?'

'에이~'하는 마음을 내곤 했었다.

참회합니다. _()_


요즘은...

그 어떤 물질적인 것 보다도,

지극한 눈빛 한 번,

자비로운 미소,

마음이 전해지는 따듯한 말 한마디가... 그토록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진다. 

물질적인 풍요는 결코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수가 없으니까.


오직 믿음과 자비로운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께 귀의하오며,

하찮은 물질이 아닌 진심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불법승 삼보께 진정으로 마음다해 귀의하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불법승 삼보께 세세생생 목숨 다해 귀의하며, 일체 중생께 회향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회향합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