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10.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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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마음을 몰라준다고 해도 괜찮다.
“자기 자신을 지켜야죠.”했다.
참 맞는 말. _()_

남의 입장을 배려하느라, 남의 기분을 생각하느라 중요한 중심을 놓치고 간다면
서로를 죽이는 일이다.
부처님 법을 지키는 일이 나도 너도 살리는 오직 하나뿐인 길. _()_

지금은 내 마음 하나 지키고 보호해야 할 때.
내 몸 하나 지키고 보호해야 할 때.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소중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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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이별에 생각 외로 무덤덤한 느낌 이었는데,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 앞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리며 눈물이 울컥 쏟아지고, 열이 머리 끝까지 끓어 올랐다.
몸은 늘어지고 기운이 없어 운동도 그만 빠지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가야지, 한번 가보고 결정하자 싶어 빠지지 않았다.

요가 선생님께서 내게 남들보다 열이 높다며 열이 있냐고 물으셨다. 낮에 오른 열이 저녁까지도 남아있었나 보다.
자세가 틀어질 때마다 바로 잡아 동작을 하면서, 기본을 지키는 일이란, 제대로 바르게 서는 일이란 얼마나 어려운가, 한다.
비슷한듯 닮아 보이지만 정확히 보면 그렇지 않다. 미묘한 차이가 전체를 틀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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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명으로 얽힌 세상의 복잡한 인연을 참회합니다.
마음을 지키고 보호할 용기를 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직 부처님 법 따라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