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7. 11. 23:37



 

 

 

양껏 먹으려고 가득 챙겼다가 못다 먹은 아침.

참외랑 호박은 절반씩 남겨서 내일 다시 먹어야겠다.

 

요즘 유독 소화가 잘되고 배가 자꾸 고픈게 몸을 너무 과하게 써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한편으론 군살이 많으니까 이걸 다 뺄때까진 몸도 적응이 필요하겠지 싶어서 열심히 한다.

뭣보다...

지금 이런 시간들이 참 소중하고 행복하기에.

요가도 에어로빅도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이 엄청 재밌다... ><

 

이젠 누군가의 인정이나 칭찬에 덜 의지하게 된다.

내 스스로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_()_

 

 

 

주말과 평일이 구분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매일이 끝없이 이어지는 삶.

매일의 행복과 정진과 자비가 변함 없는 삶.

롤로코스터를 타듯 요동치는 것 말고,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처럼 부드럽게 이어져갈 수 있었으면. _()_

 

 

비 구경을 하고 싶다.

가만히 앉아서 비가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조용히 들여다 보고 싶다.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빗방울이 떨어지며 미끄러지고 튀어 오르는 모습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싶다.

있는 그대로, 여여하게.

 

 

무오신채 비건 밥상을 자연에서 주워진 재료들로 차려 먹고,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경전을 읽고 ...

이런게 진정한 휴식이자 안식이며, 행복이고, 삶의 의미이다.

온 존재를 이익되게 할 수 있는 하나 뿐인 길이고... _()_

 

 

우선, 미련부터 하나, 둘 다 떨쳐버리고!

 

 

다른 무엇보다,

언제나 항상 마음 속에 자비심만은 놓치지 말았으면. _()_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진정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이익되게 할 수 있기를... _()_

두려워 할 것은 자비심을 잃는 일 뿐이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_()_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아 나날이 증장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자연스럽지 못한 마음과는 이제 안녕!

'~해야 한다'는 다짐이나 결심, 인위적인 노력 같은 건 다 에고의 욕심일 뿐이다.

생명력 넘치게, 오직 진실된 마음으로. _()_

남을 기쁘게 할 수 있기를. 인연 따라 바르게 잘 회향할 수 있기를. _()_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마음이 좋다.

아주 영원토록 좋아하고 싶다. _()_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행복 이야기>를 다시 읽다가 오늘 새롭게 눈에 들어온 문구,

'미혹이 사라지면, 모든 존재가 곧바로 부처인 줄 압니다. 진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것이 바로 바른 인, 돈오 아니겠습니까.'

 

 

 

무지무명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탐,진,치 의 삼독심을 일으키며,

메마른 자비심으로 나와 모든 중생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한 어리석음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다시는 그런 잘못을 짓지 않겠습니다... _()_

이제라도 잘못을 깨달아 바른 방향으로 전환 할수 있음에,

부처님 바른 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신심이 더욱 증장될 수 있도록 함께 이 길을 걷는 도반들께 감사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 따라 세세생생 대자비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를 발원합니다. _()_

눈에 보여지는 물질적인 보시나 일시적인 행복이 아닌,

영원히 생사에서 자유로운 지복을 누릴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움을 중생들께 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회향합니다.

옴 아 훔 ...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