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6. 29. 00:00

 

 

소금 뿌린 가지를 들기름에 굽다가 물과 고추장을 넣어 볶은

가지구이고추장볶음. 고추장가지볶음 ?

맛있다... 헤.

 

  

처음 가본 채식식당인데, 오신채가 빠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고 귀했던 시간.

_()_

 

 

 

근사한 곳에 가서 귀 호강, 입 호강도 했고요...

그러면서도 부처님 가르침 따라, 집착하는 마음은 내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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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망념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만 중심을 잃어 비틀비틀 흔들리지만

그 상태에서 다시 평온함의 자리도 돌아오기 까지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지난 밤만 해도 마음이 참 슬퍼지면서 거의 울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잠을 자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말끔하게 정리가 된다.

 

나만의 이야기에 빠져 실상을 보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마음을 취소합니다. _()_

 

중생의 눈으로 실상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남과 스스로를 속이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_()_

 

그리고 남탓을 하며 미워하는 마음을 냈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겉으로 드러난 작용의 이면에는 '두려움'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묘한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미워하는 마음 대신 연민의 마음이 솟아난다.

 

​아 정말이지,

부처님 가르침이 아니었다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선지식 스승님이 아니셨다면,

선지식 스승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끝없이 도와주신 우리 스승님이 아니셨다면,

나는 대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온갖 상이란 상은 다 드러내면서

길 잃은 어린아이처럼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괴로워만 했겠지.

_()_

부처님 법을 만나기까지의 길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과 불보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뼛속 깊이 습관이 되어버린 '의심하는 마음'이 얼마나 장애가 되는지를 느낀다.

의심을 사실로 확신하는 순간,

생을 살아갈 의미가 사라져버릴 만큼 위태로워 진다.

다행히 의심에서 다시 믿음으로 전환되어 조금씩이나마 견고해지고 있지만,

부디부디 대신심을 내어 부지런히 정진할 수 있었으면... _()_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부처님 품에 안기기를 발원합니다. _()_

항상하고 원만하며 걸림 없이 통하는 진리를 깨달아,

세세생생 일체 중생을 윤회에서 해탈시키고 그들을 온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기를 발원합니다. _()_

옴 보디지땀 우뜨 빠다야미. _()_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나와 남을 구분하여, 원망하는 마음을 내고,

부족한 신심으로 말미암아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그럼에도 부처님 법 따라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_()_

제가 지은 모든 선근공덕이 일체 중생들의 깨달음에 회향되어 지이다. _()_

 

옴 마니 반메 훔.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