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5. 3.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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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쉬는 기분이다. 불금이니까 불나게 쉬어야지. 하트투하트 3회 분을 몰아서 봤다.

 

인상 깊었던 장면. 이제 마지막 회만 남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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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을 피우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겠다. 한없이 늘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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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가장 신뢰하는 것. 내 삶을 믿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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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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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극단을 다 찍는다. 그만큼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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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입가에 웃음이 슬며시 번지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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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공들인 시간들이 허투루 세어 나갈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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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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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망설임 없이 커피를 마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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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곤한 덕에 화분들은 메말라갔다.

봄으로부터 다시 봄이 오기까지 1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봄볕의 따스함을 잊고 살았다.

(혹은 몰랐다거나.)

잔뜩 구겨진 유칼립투스 어린 나무를 보니 마음이 안좋다.

한편으론 이토록 연약한 생명력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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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든, 사랑이 아니였든 성숙하지 못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도 다시 사랑. 결국엔 사랑.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