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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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는 사회'부'적응자가 아니라 사회'안'적응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적응하고 싶지 않아!!!!'라고나 할까.... 왜 그랬나 몰라.

다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떠나서 혼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와 일을 하다 보니 이래 저래 배우게 되는 것들이 많다.

특히 사람. 일이란 것도 결국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 그런가 관계에 대한 배움이 가장 크다.

그 어느 곳에서 맺은 관계 보다도 나 자신의 폭을 넓혀주는 느낌이다.

의식적으로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부러 밝아지려 노력하기도 한다.

가장 특이한 점으로는 낯가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게 일 자체의 특성인지 내가 하는 일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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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웃음.

우리 아가들, 웃으면서 알려주니까 정말 좋아한다.

귀여워.

재미있으면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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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고구마데이로 보내볼까 한다.

올 겨울엔 고구마를 얼마 먹어보지 못해서 그런가 최근에 고구마 생각을 좀 했는데,

고구마가 많이 생겼다.

엄마가 담근 동치미가 엄청 맛있는데 둘이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겠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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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말 속에서 쉴새 없이 흔들리지만 결국엔 내 귀로 듣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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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오해는 마음이 아니라 생각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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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왕 꿀주말. 새해 첫 주가 무사히 끝났다.

추카추카.

올해도 별 다른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또 다시 영어공부를 해볼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보리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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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흰돌님 말씀처럼 일하면서, 사람과 부대끼면서 배우는게 참 많은거 같습니당~

    박스로 어머니가 고구마를 주문하셔서 두 달째 간식으로 고구마를 먹고 있는 1인 입니다.ㅎㅎㅎ ㅡㅡ;;;;;;;;

    추카추카~ ^ ____________ ^

    2015.01.10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말도 있군요'-'
      일이란게 좀더 무게 있게 느껴져요. 삶에 있어서 돈벌이나 적성 정도가 일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것 같았는데, 함께하는 사람들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두달째 고구마ㅋㅋㅋ 겨울 내내 충분히 드셨겠어요. 저도 당분간 몸좀 가벼워지라고 즐겨 먹어보려구요.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오늘 먹어보니까 맛있었어요.

      고맙습니다ㅋㅋ
      아직 한겨울인데 봄이 기다려져요.

      2015.01.11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주말에는 고구마를 많이 드셨겠네요. 가끔씩 먹으면 참 맛있는데 하루종일 먹으라 그러면 전 못할듯 ㅋㅋㅋ

    정제되지 않은 말들을 정제되지 않은 생각들 속에서 걸러낸다는게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쵸?

    뭐 그래도 시간은 지나 벌써 새해의 첫주가 전부 지나갔네요. 적당히 긴 휴식 후의 일은 쉽지 않을텐데 고생하셨네요. 돌아오는 한주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

    2015.01.11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 네. 근데 고구마만 먹기에는 이래저래 실패했어요. 하루 종일 먹기는.. 저도 안되려나봐요. 근데 또 먹고 싶네요 고구마. ㅋㅋ

      네 ㅠ^ㅠ 말들과 생각 사이에서 중심 잡기가 어려워요.

      시간 참 빨라요. 이 시간들이 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살아 낸 자체만으로 토닥토닥 해야겠어요. 월/화요일은 몸도 마음도 힘들더니만 수요일부터는 좋아지더라구요. 위소보루님도 한 주 잘 보내셨지요? 다음주도 홧팅이에요 *_*

      2015.01.11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3. 사회안적응자 와 재미있는데요 ㅎㅎ 자주 써먹어야할듯!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리라~ 나는야 풍운아~ㅎㅎ

    2015.01.13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많이 적응한 것 같아요 ㅋㅋㅋ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쨌거나 지금도 좋아요. :-)
      늘 열심히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기운이 난답니다. ^^

      2015.01.13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4. 담벼락 고양이랑 꼭 닮은 얼굴로 사회 안 적응자를 외치고 계시니 뭔가 귀여우심...ㅎㅎ

    마지막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서 뭔지 모를 씁쓸함이 배어나온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겠죠? ㅜㅜ 엉엉 저도 영어공부 ㅜㅜ

    2015.01.14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ㅋㅋ
      그저 예쁘게 봐주시는 군요T.T
      아 참 저런 생각 자체도 얼마나 자기중심적이에요? ㅋㅋㅋ
      '내가 옳다'는 생각을 어찌 무너뜨릴지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여요.

      완전 정확히 보셨어요 ㅋㅋㅋㅋㅋ
      저렇게 적어놓고 아직 시작도 안했네요. '-'
      듣기부터 해보려고 영화 mp3파일 좀 듣다가 너무 기니까 못하겠드라구요 ㅠㅠㅠ 짧은 동화로 찾아봤더니 성우 목소리가 맘에 안들어서 못 듣겠고.. 완전 까탈 대박이죠.

      2015.01.2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