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2. 10. 20:56



날이 풀려서 인지 비가 내린다.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 맞고 가기 당첨:D
분명히 비가 올 걸 알고 있었는데도 지금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 ㅋㅋㅋ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언제 고정된 무엇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늘 이랬다가 저랬다가 했지.
그러니 기분도 늘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이유를 찾으려고 날씨, 건강상태, 정신상태, 마음 씀씀이 등등 두루 살펴보려 노력 하지만
늘 모르겠다.
요가도 피곤하다고 해서 늘 싫은 것이 아니고 좋은 것 만도 아니다.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다.
다리 찢기가 제일 싫다고 생각했는데 어쩐 일로 잘 되는 듯한 날이 있고,
꾸준히 늘어간다고 생각했던 윗몸일으키기는 다시 제자리 걸음이고,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던 활자세는 팔 내리고 하니까 것도 아니였다. ㅋㅋㅋㅋ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씻자고 다짐했지만 그 씻기가 귀찮아서 이것 저것 하게 되고
(결국은 하고 싶은 것 먼저)
이불은 난장판이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흑백으로 하니까 좀 단정해 보임. '-'
얼굴은 갸름해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셀프 치료중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