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0, 비내리는 아침, 인도 위의 우산.





* 로 망
: 나에게 '로망'이 있다면, 그것은 주 4일 근무.
5일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좀 버거운 것 같고,
4일 근무가 적당한 것 같다.
으하. 이런 나라에서 꿈이 좀 야무진가.
어쨌든 이건 그냥 소망이므로.
혹여 이 생각이 이뤄진다면, 그땐 '식샤를 합시다' 속 진이처럼
"이거 로망이었거든요"하며 웃어보여야지.


* 피 로
: '피로'라는 게, 인간의 삶을 얼마나 황폐화 시키는지...
피곤하기 때문에 마음 열어 대화할 수 없고,
피곤하기 때문에 문제에 집중할 수 없다.
피곤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할 수 없고,
피곤하기 때문에 즐길 수가 없다.
또한 피곤하기 때문에 제대로 이별할 수조차 없다.
인간의 삶이 일 때문에 피곤해져야 하다니.
비참하다.
참담하다.


* 우 정
: '우정'이란 말할 수 있게 하는 것.
표현하게 하는 것.


* 갈 등
: '갈등'이란 다르다는 것. 다르므로 차이가 생긴다.
차이는 타인을 이해하는 첫 걸음. 사랑할 수 있는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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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그런가 갈증이 가시질 않는다.
엉뚱하게도 굿모닝팝스 교재 6월호를 구입했다.
요즘 엉뚱한 짓을 종종 한다.
짧게 반짝하는 의욕이라 할지라도, 일단 액션부터 취하고 본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