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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언제 이렇게나 많이 큰건지.. 같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씨앗을 심는 시간은 참 평화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너무 웃기기까지 하다 ㅠㅠ
한없이 순수한 것 같으면서도 어찌 보면 너무 큰 애들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귀엽다 정말.

오늘 내게 닥쳐온 상황들을 돌아보면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순간들 이었음에도, 마음 가짐 덕분인지, 어제 마구 글을 내뱉어 놓은 덕분인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일단 잠을 조금 줄여 조금 더 여유 있는 출근 준비를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이 마음가짐에 힘이 있었던 걸까?

오늘 묵은 찌꺼기는 조금도 남기지 않고 안녕. 그리고 내일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학기 초라 이래 저래 적응 할 일이 많다. 찬찬히 익숙해 지겠지.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