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광주천에서 세잎클로버 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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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찌푸둥 하더니 결국 비는 오지 않았다. 오늘은 햇볕마저 뜨거웠다. 
무거운 구름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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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풍요롭지 못하게 가로막는 무언가가 있다.
부를땐 고민하지도 않던 것들을 고플땐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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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와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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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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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하게 잘 마른 이불에서 아기 같은 냄새가 난다.
어쩌면 그냥 세제 냄새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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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 존중해주기.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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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비판하는 누군가를 보면서 '비판한다는 점 때문에' 나 역시 그를 비판하게 된다.
비판과 비난은 구분해야겠지만 비판도 결국은 쓸모 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누군가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이는 수없이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내 눈에 나빠보이는 것이 나를 포함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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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풍요롭지 못하게 가로막는 거.. 저도 백프로 공감합니다.
    있을 땐 모르다가 부족해지면 슬금슬금 떠오르죠..

    가까울수록 쉽게 상처주기 쉬우니까요.
    편할수록 지킬 건 지켜줘야 하는 건데.. 그게 참 말처럼 쉽진 않네요.
    그렇다고 늘 긴장하고 살 수도 없고.

    비판이나 지적은, 때로는 자기에게 자신이 하는 말일 경우가 많더군요..

    2013.06.03 0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ㅠ.ㅠ
      그러게 말이에요.

      네 정말이요. 그걸 알면서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 맘이 무거워요.
      이 사실을 또 잊고 있다가 아톱님 댓글을 보며 되새겨 봅니다.

      그렇군요. 저도 문득 느낄 때가 많은데, 스스로를 보지 못한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2013.06.0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2. 부산에도 비는 오지 않고 먹구름만 잔뜩....ㅠㅠ

    하루키...
    전 조금 별루에요.
    읽은건 상실의 시대 뿐이지만...ㅎ

    2013.06.03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산도 그랬군요~_~

      그래요? ㅎㅎ 저도 상실의 시대를 읽긴 했는데, 워낙 성의 없게 읽어서인지^_^; 기억이 흐릿해요.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던 것 같구요. 이번 책은 어떨지.... ㅎㅎ

      2013.06.09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3. /피서?

    /오늘 점심 뭘 먹지..?

    /... 험험.

    /저는... 배불리 먹자.

    /ㅎㅎ 이쁜 생각이예요.

    /가까운 사람이니까.. 편하니까.. 나의 흐트러진 모습도 이해해 줄거라 믿으니까..

    /저는 가끔 자아비판을..
    어제가 부끄러우니까.. 후회가 되기도 하니까.. 내일은 조금 나아지길 바라니까..
    자신에게 비판을, 그리고 격려를.

    ^^

    ** 사진 분위기 좋아요. 화보같네.. ㅎㅎ

    2013.06.06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간 산책이었어요 ㅎㅎ

      저도 아점을 먹었는데, 또 뭔가를 먹고 싶다는..... 배도 덜 꺼졌는데 ㅋㅋㅋㅋ ㅠㅠ

      신기한게, 박완서님의 책 속에서 하루키가 나오네요. 그걸 알고 빌리진 않았는데 ^^

      ㅋㅋ 전 늘 배부르게 먹습니다요 ㅋㅋㅋ

      하핫^^;

      ㅜㅜ

      * 그쵸? 저도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ㅎ 우연히(?) 저렇게 찍혔답니다 ^^

      2013.06.09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6.09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6.10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 뭔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습니다 ㅠ.ㅠ
      하지만 두고 두고 보다 보면 이해가 될거예요.

      제게 용기와 냉철함이 빠진 것 같아요.
      ㅜ-ㅜ

      찍는 위치때문에 더 크게 나온 것 같아요.
      좀 큼직하기도 했지만요 ㅎㅎㅎ

      (오랜만에 반가운 댓글입니다^_____________^)

      2013.06.09 15: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