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10.02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2
  2. 2011.05.05 순례자 - 파울로 코엘료
  3. 2011.05.0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4. 2009.05.09 연금술사 4
책 읽기2011. 10. 2. 11:39








Walk_Away_by_Iza87

 

 

 

pp. 43-44

 "나는 '어두운 밤'을 배웠어요." 이제 고요해진 숲을 향해 그녀가 말했다. "신을 찾는 것이 어두운 밤이라는 걸 배웠어요. 그리고 '믿음'이 어두움 밤이라는 것도요. 놀라운 일도 아니죠.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일분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잖아요. 신뢰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아니 어쩌면, 일 분 후의 다음 순간이 품고 있는 비의를 지각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건 조금도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걸 깨달았음을 아는 것.

 그 순간순간을 뱀과 전갈로 채우거나, 혹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힘으로 채울 수 있음을 아는 것.

 믿음은 설명될 수 없음을 아는 것. 믿음은 어두운 밤이었다. 그 믿음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뿐이었다.

 

 

 

p. 283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자기가 신의 아들인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요." 그녀가 신부에게 물었다.

 "단지 마음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란다.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있었다면 그분의 사명은 의미가 없었겠지. 그런 존재는 전적인 인간이 아니었을 테니까. 인간이라는 건,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존재인 거야."

 

 

 

p. 285

 대답은 그곳에, 그녀 앞에 있었다. 대답은 십자가에 못 박힌 남자였다. 그는 자기 역할을 다했고, 각자가 자기 역할을 다하면 아무도 더는 고통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몸소 세상에 보여주고 있었다.

 꿈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모든 인간을 위해, 그가 이미 고통받았기 때문이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09:22


2009.10.21 11:28


*

어떤 목표를 향해 움직일 때, 길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을 가르쳐주는 건 언제나 길이기 때문이죠. 길은 언제나 우리가 걸은 만큼 우리를 풍성하게 해줍니다.

 

*

우리 모두는 누군가 말해주기 전부터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니까요. 따라서 비밀은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매일의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도 솔로몬 왕처럼 지혜롭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처럼 강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이번처럼 특별한 모험에 참여하게 될 경우에만 그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빌렸다가 맘이 변해서 바로 반납하려는데 반납기가 고장나서 다시 읽게 된 책 *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4. 10:11


2007.01.29 22:46


"네가 나에게 던진 첫 질문, 기억해?"

"미쳤다는 게 뭔지 알고 있냐고 했어요."

"그래, 바로 그거야. 이번엔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대답해줄게.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 수도 도움을 구할 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건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느껴본 거예요"

"우린 모두 미친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

 

"젊음이란 그런 거야. 젊음은 몸이 얼마나 버텨낼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하지만 몸은 언제나 버텨내."

 

아무도 무엇에건 습관을 들여서는 안돼, 에뒤아르. 봐, 난 또 다시 태양, 산들, 그리고 삶의 골치 아픈 문제들까지 사랑하기 시작했어.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그건 나 자신 이외의 그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했지. 난 아직도 류블랴나 광장을 보고 싶고, 증오와 사랑, 실망과 근심, 진부한 일상에 속하지만 삶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는 단순하고 덧없는 그 모든 것들을 느끼고 싶어. 만의 하나라도 언젠가 내가 이곳을 나갈 수 있다면, 난 감히 미친 여자가 될 거야. 모든 사람이 미쳤으니까. 가장 못한 것은 자신이 미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들이 그들에게 명령하는 걸 마냥 반복하면서 살아가니까.

 

 

 

*

 

멋지다 이 책!

에뒤아르♥베로니카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5. 9. 16:18

 

 

*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배우는 거야. 저 사람의 방식과 내 방식이 같을 수는 없어. 하지만 우리는 제각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이고,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지

 

*

이것이 작업의 첫번째 단계야. 불순물이 섞인 유황을 분리해 내야 하지.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야 말로 이제껏 '위대한 업'을 시도해 보려던 내 의지를 꺾었던 주범이지. 이미 십 년 전에 시작할 수 있었을 일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어. 하지만 난 이 일을 하기 위해 이십년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

 

*

그대의 마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그대가 여행길에서 발견한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때 그대의 보물은 발견되는 걸세

 

*

'너는 바람이 될 수 없어. 우리는 너무도 다른 존재야.'

'그렇지 않아. 너와 함께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나는 연금술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 내 안에는 바람과 사막, 대양, 별들 그리고 우주에서 창조된 모든 만물이 존재하고 있어. 우리는 오직 한 분의 손으로 빚어졌고, 우리에게는 같은 영혼이 있는 거야 .나도 너처럼 되어, 세상 어디로든 스며들고, 바다를 건너고, 내 보물을 뒤덮고 있는 모래들을 날려버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내 곁으로 가까이 실어오고 싶어.'

 

 

*

파울로 코엘료

 

 

신비로운 사슬 : 내가 이 책을 다시 집어 들기 까지의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기만 해도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고마워요 -

나를 뒤 흔들어놓은 책!

같은 눈으로 같은 걸 보는데도 4년 전의 느낌이랑 지금은 이렇게나 다르다. 요즘은 온통 신기한것 뿐이야!!! 책에서 반짝 반짝 빛이 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것 같아! 책 자체도 그렇지만, 지금의 나와 연결시켜 보아도 경이롭다. 내게 큰 힘이 돼.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거 엄청 뿌듯하구 내일은 아마 피곤하지 않을거다. @'-'@

젊으니까ㅋㅋ

 

(08/12/10 작성)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