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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8 일-상:D 10

12/08/08, 아부틸론 벨라 씨앗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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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구일 뿐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 보다는 책을 통한 깨달음, (어떤 공명 현상 같은 것)
그리고 그것을 삶에 접목시켰을때 따르는 기쁨이 즐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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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 없는 과일들이 있다. 여름에 나오는 귤이 대표적이다. 1개에 천원이 넘는다.
맛은? 물론 제 맛이 안난다. 링거를 맞는 사람들 처럼 비료와 약을 맞으며 자랐겠지.
뭔가.. 여기에도 인과가 있는 것 같다. 그런 과일들을 먹어서 병이나고, 결국엔 과일과 같이 약을 먹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헐.. 철 없는 과일들이 몸 안으로 들어와서 철딱서니 없는 짓을 저지르는 것은 당연하다. 
여름의 시원함, 에어컨 덕에 철을 잊는다.
있어야 할 철을 잃는 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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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입추가 왔다고, 이렇게 선선해지다니.. :D 자연의 신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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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 걸음만 더 나아면 틀렸다는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모르겠지만)
내 믿음이 틀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뭐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은 때로 곁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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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상은 닭들이 지배하게 될거라는 꿈을 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꿈에서도 속으로 '인간스러운 닭'을 상상했다. '닭이 어떻게 세상을?' 이러면서.
그런데 어쩌면, 인간보단 훨씬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날이 너무 더워서 집단 폐사한 동물들 수가 장난이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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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다 읽기는 했는데, 생각하는 일을 미뤄두고 있다.
이건 생각!!!!이 중요한 건데. 생각을 잘!!! 해봐야 하는데.



시간을 두고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빨리 친해지는 것도 좋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 이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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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틸론 벨라는 정말 멋진 꽃이다. 꽃도 잎사귀도 시들때면 '똑'하고 단정하게 떨어진다.
꽃들은 색이 많이 변했다. 처음엔 짙었는데 요즘은 옅다.
분홍색 벨라는 씨앗 한송이를 맺었다. 기특하기도 하지:) 5개의 씨앗이 나왔다. 캬-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