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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4 4월말 파종 그리고 6
  2. 2011.10.30 채식김밥 12
vegetus2012. 4. 24. 17:51


얼룩 강낭콩, 강낭콩, 우엉, 인디언시금치, 인디언감자 파종.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강낭콩은 4월 말에 심는거라고 그래서 오늘 심었는데,
엄마는 강낭콩은 진작에 심었어야 한다고 그러셨다.
-.-

우엉은 2년생이라는데.. 싹이 잘 날까 모르겠다. 역시 싹이 나기 전엔 모든게 의심스럽다.
(토종오이랑 가지가 아직도 싹이 안나오고 있다 T.T)
얼마 전에 심어두었던 오크라도 아직 소식이 없다.

인디언시금치는 덩쿨성으로 2년생이다.
열대지방 식물인데 하우스도 없이 잘 자랄까나...
인디언감자는 아피오스라고도 불리는데, '감자, 고구마, 인삼' 맛이 난다고 한다.
앞에 '인디언'이란 글자가 붙은 것은 기본적으로 보통 종자보다 영양가가 더 높은 것 같다. ㅋ_ㅋ


아래는 소식이 없었던 싹들의 모습:)

방아 싹. 귀엽게 생겼다.

치커리. 벌써 본잎도 나오고 있다.

쑥갓. 마찬가지^^


청경채랑 다채도 슬슬 싹이 나오고 있다. 떡잎의 모습은 조선배추랑 닮았다.



/
엄마가 농사를 지을 수 있겠냐고 또 그러셨다.
돈이 있어야 유기농도 할 수 있고(기본적으로 땅이 있어야 하니까),
네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니라 오랜 연구와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예전엔 엄마가 이런 말을 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다며 나를 몰아붙이기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엄마 말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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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두개가 말려 있어서 이상했는데, 벌려보니 그 사이에 벌레가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빼내서 한쪽으로 던져버렸다;

/
상추 옆에 얇고 작은 초록색 애벌레가 기어다녀서 그것도 한쪽으로 치워놓았다;
'니가 범인이구나'하고. 손바닥에 올려놓고 보고 있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색이 예쁘기도 하고,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ㅋㅋㅋㅋ

지렁이도 귀엽게 느껴질 날이 올까?
 


/
일 끝나고 집에 와보니 콜라비오이고추 씨앗이 도착했다.
지금 나가서 심어야지^^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0. 30. 17:35


1500원짜리 두부보다 무려 1000원이나 비싼 국산콩 두부를 사다가 두부를 기름에 구워 졸였더니 탱글탱글 잘 부서지지도 않고 맛도 좋았다. 당근도 할머니가 직접 키우신거라고 하셨는데 썰면서 보니 당근 안쪽에  노랗게 테두리가 있었다. 


이번 김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우엉!!!
예전부터 우엉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았다.
엄지손가락만 한 두께에 나뭇가지처럼 생겼다.
장날에 시장에 가보면 찾을 수 있다. 가을이 제철이라고 한다.
우엉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만 칼로 살살 긁어내야 영양소가 손실되지 않는다.
처음 요리할땐 멋모르고 과일칼로 벅벅 긁었는데 두번째에 할때는 살살 긁었다. 그래도 잘 벗겨진다.
으앙 우엉 정말 맛있다. 들기름에 볶다가 간장과 물엿을(조청 대신) 넣고 졸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는 우엉이다.
우엉 씨앗을 구해서 텃밭에 심고 싶을 정도 ㅋㅋ


오심재에 놀러가서 먹은 김밥 도시락*'-'*


끝으로 오늘 저녁에 엄마랑 남은 재료로 싸서 먹은 김밥!
상추를 넣어서 쌌더니 아삭아삭 싱그러운 맛이다 @'-'@


열무도 넣어서 쌌다 ㅋㅋㅋ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