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12.18 대긍정일기 216, 나와 마주하기
  2. 2016.07.29 훈습일기 68, 보통의 존재 2
  3. 2016.04.06 듣고 싶었던 말을 듣고 2
  4. 2016.02.21 바르고 밝은 길을 새롭게 놓아야 2
대긍정일기2016. 12. 18. 20:22

 

타라 브랙, <받아들임> 中 

 

 

 

 

타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보편적인 감정이나 정서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은 참 가치 있다.

이런 일은 보통 책읽기에서 체험한다.

그래서 방황하고, 목마르고, 흔들리고, 중심 잡기가 필요할 땐

인생의 선배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지금의 내 능력으론 직진 할 수 있는 가파른 길을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 완곡히 돌아갈 수 있는 오솔길을 안내 받기도 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습관적인 자동 반응이 흘러나오면

'나'라는 건 거의 조건 반사적인 기계처럼 느껴진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어떤 욕망이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무력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고정된 습관을 인식하는 건 어찌 보면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 없음을 확인하는 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인식하는 과정, 즉 알아차림과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수용하는 힘만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의지를 가지고 변화를 모색한 것도 아닌데 무슨 힘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서 아무런 힘도 없는 작고 사소한 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또 그래서 그정도의 노력이나 꾸준함은 별볼일 없이 여겨져서 스스로 아무런 일도 해내지 못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언젠가는 반드시 큰 바다를 이룰 것이다.

 

작고 큰 사건들과 부딪히면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때마다

자책하고, 회피하고,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이유를 분석하는 행위들은 얼마나 부질 없었나.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런 경험들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찾는 계기가 되었고,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며 직시하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하다.

그 직시의 대상이 고통일 경우엔 적지 않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그러한 바라봄 자체가 참 대단한 일이다.

(피하지 않는 시선의 힘! 자비로운 눈빛의 힘!) 

 

어쩌면 이런 선견지명으로 '바라봄'이란 닉네임을 지었을까. ㅋㅋㅋㅋㅋ

헤.

 

엄마가 나를 '개똥이'라고 불렀다.

이번 겨울방학은 책만 볼거라고 했더니,

'그럴거면 오지 말라며, 언제 방학을 하느냐고 와서 김장을 도우라'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지만 그러면서도 날이 맞아 떨어졌다면 아마 김장을 도왔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김장하는 날은 내가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도울 수가 없다.

그런데 왜 슬며시 웃음이 날까... ;)

그리고 애초에 나는 책만 볼 장소를 엄마 아빠가 있는 집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면 보나마나 게을러져서 종일 누워있기만 할텐데.

그래서 '응 안갈거야 여기 있을거야'라고 했더니,

엄마가 "개똥이네" 했다.

개똥이...ㅋㅋ 왜 이렇게 이 말이 맘에 들지?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고 껴안으며 용서하는 것.

내 잘못이라 여겼던 모든 것에 '내 잘못이 아니야' 위로하는 것.

이 부분이 좀 헷갈리긴 하지만, 아마도 진짜의 잘못과 착각 속의 잘못을 구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강박적으로 스스로를 몰아 붙이고, 높은 수준의 완벽성을 요구하며

때로는 그게 타인을 향하기도 했던 모든 착오들.

그런 욕구 속에는 결국엔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들이 숨어있었다는 걸 이해하라는 얘기인 것 같다.

 

여전히 외로워하고, 사랑받고 싶다.

나와 너로 구분되어진 물질적 세계에서,

충분한 친밀감을 느끼며 믿음을 갖고 싶다.

깨달음을 얻기 전까진.

깨닫고 나면 무아를 알수 있을테니까.

그러면 더이상 그런 바람들은 의미도 없어지게 될테니까.

 

냉장고에 먹을것이 가득 들어서 터지려고 한다.

내가 산 것보단 누군가로부터 얻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풍요로움이 감사하면서도 불편하다.

작은 공간에 물건들이 너무 많으면 움직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차근차근 먹고,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눠야지. 부지런히!

 

지금 이대로 만족하는 삶,

부처님 가르침에 한발 더 나아가는 삶,

스승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옴아훔 _()_

 

 

*

반복해서 들어도 여전히 좋은 노래들이 좋다.

오늘은 이랑의 <삐이삐이>와 언니네 이발관의 <산들산들>이 그렇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29. 21:51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 참회

- 열렬히 좋아하던 것들이 실제를 있는 그대로를 보아서가 아니라

내 마음대로 꾸몄기에 가능했다는 걸 알게 되니 씁쓸해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아할 수 있는것은 그들을 안타까워하기 때문이다.

 

-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보여주지 않을 권리가 있는거겠지, 라고 찝찝한 마음에 합당한 이유를 붙인다.

 

- 이름이 그렇게 중요한가 . . . 생각하다가 실없게도 "뭣이 중헌디!"하는 한물 간 유행어를 떠올린다.

이유가 뭔진 몰라도 이름이 좋지 않다는 소릴 종종 듣는다.

한편으론 다행인 것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보단 별명이나 닉네임 같은 걸 불러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그래서 나쁜 이름으로도 잘 살고 있는 걸까 . . . 같은 바보 같은 생각. 

 

 

* 감사

-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은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결정된다.

절제 없이 늘어질 수 있는 순간에도 늘어지기를 선택하지 않을 때.

그런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안겨줄 수 있다.

 

- 사람 좋아하기를 못했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늘려가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착하고 마음이 따뜻하다는 점.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게 좋은 일인가?

 

- 이석원의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읽는다.

<불교의 체계적 이해>나 <유식무경>이 이상의 독서라면, 이런 책은 현실의 (지금 내 수준의) 독서다.

예전에는 마냥 외면하거나 억지를 부려가며 책을 읽었는데 이제는 이쪽 저쪽 왔다 갔다 하며 균형을 맞춘다.

지금의 내 수준을 정확히 알고 나아가야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다 보면 영영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다.

감추고 싶은 비루함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가들을 만나면 위로를 받는다.

 

 

 

이석원 = '언니네 이발관' 보컬.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혼자 추는 춤>이다.

너무도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애잔하다.

 

 

- 좋아하는 목소리들.

언니네 이발관, 김창완, 짙은, 로이킴 등등. 남자이면서도 남성적이기 보단 살짝 여성성(?)이 담긴 목소리를 좋아한다.

반면에 이상은, 시와, 김사월, 이랑 등은 여자이면서도 남성성(?)을 갖고 있는 목소리다. 그래서 좋아한다기 보다는,

좋아하다 보니 그렇다.

 

 

 

* 원력

좋아하는 것이 없을 땐 마음이 가난해서 외로웠고,

좋아했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땐 회한이 밀려왔다.

좋아하는 걸 하나씩 만들어 나갈 땐 스스로에게 감탄했으며,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언젠가는 잃어버리고 말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진다.

때문에 더욱 영원해지고 싶다.

 

 

 

* 회향

모든 공덕을 일심(一心)의 자리에 회향합니다. _()_

 

 

 

*

- 다음을 기약하지만 다음은 불확실하다.

 

- 빛나는 사람이 스스로를 그렇지 않다 여기면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다.

자신감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Posted by 보리바라봄

 

 

 

 

 어쩜 이다지도 순간일까. 그토록 화사하게 꽃을 피우더니 그새 하나 둘 흩어진다.

 

 

 

 

 

 

/

뜬구름을 잡는다는 건, 구체적인 실행 방법 없이 주장만 있을때 쓰는 말이다.

'맑고 깨끗한 마음'을 만든다는 건 이상적이기만 한 생각일까?

얼핏은 보이지만 여기에 방법이 더해지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탄을 했더했다.

요즘 내가 한참 집착을 하는 두 단어 '맑다'와 '깨끗하다'가 다 들어있다.

그리고 무엇이 그런거라 생각하는지 궁금해 물었더니,

처음엔 거기까진 모르겠다고 했다가, 더 추궁(?)한 후에는

 

"착한 마음이요"했다.

 

아아- 흐뭇.

 

착한게 별건가. 나만 생각하지 않는게 착한거다.

다섯가지 규칙만 딱 지켜주면 모두가 맑고 깨끗한 마음이 되는거다.

 

 

1. 남의 물건 탐내지 않기

2. 자신과 남을 속이지 않을 것

3. 마음과 정신을 혼란케 하지 않을 것

4.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길 것

5. 요건 아이들 범주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생략

 

 

생명을 귀하게 여긴다면 자연스레 스스로를 드높여 자존감이 올라갈테고,

타인 역시 그러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존중하는 법을 배울테다.

사람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생명 또한 평등하게 여길 줄 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

그러기 위해선 몸과 마음을 온전히 지켜야 하고, 먹을 것을 단속해야 한다.

몸이 상하면 온전한 마음과 정신을 갖기가 어렵다.

이런 실천은 당당한 사람만이 할수가 있다. 아니, 실천을 하다 보면 당당해진다.

당당함은 나와 타인을 속이지 않을 때 가능하다. 도둑질을 하고서 당당할 수는 건 당연한거고.

 

 

실생활에 계율을 적용해 봤더니 이해도 더 잘 되고 재미있다.

 

 

 

/

듣고 싶었던 말을 듣고, 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 기쁨.

참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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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늘 나한테 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내가 옳다'는 생각은 언제쯤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

이 생각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고 의지가 꺾인다.

더 넓고 깊게 수용해야지 긍정의 힘이 생긴다.

힘이 나야지 뭐라도 한다.

곁에 있는 사람들을 고양시킬 수 있다.

 

 

 

 /

 

목소리는 하얀색이란다. 하하.

"아~아!"소리를 내어보더니, 소리의 색 없음을 "하얀색이었구나."한다.

그리고 웃긴건 흰 종이에 흰색을 칠하며 "왜 안나오지?" 했던 부분 ㅋㅋㅋㅋㅋ

유리도 투명이니 흰 색을 칠한다.

 

기특도 하지 :-)

 

문득 소리는 색이 없구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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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투둑투둑 내리는 밤, 벚꽃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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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빠지니, 빈 자리는 남은 사람들이 채워야 했다.

부분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부분은 전체가 되는거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연결이 된다는 것이 한편으론 위로가 됐다.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또한 이런 뜻일 것 같다.

 

 

저 멀리 있는, 그래 거기 있는 당신들도

남이 아니라 나라는 걸 상상해 본다.

 

 

 

/

산들산들 - 언니네 이발관

어느 노랫말을 올려볼까 했는데, 첨부터 끝까지 버릴 것 없이 정말 좋은 가사다 :-)

 

 

 

 

 

그렇게 사라져 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어딘가 남아 있을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누군가의 별이 되기엔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도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피할 수 없어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다가올 시간 속의 너는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조금은 남아있을 거야
새로운 세상으로 가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꼭 한번 떠나보고 싶어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왔지만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웃음지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네
그게 나의 길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6. 2. 21. 10:39

 

 

 

 

 

먹기 전부터 기대하고 맛있어하고 만족스러워 하는 요리들. 앞으로 더욱 나아갈 예정!

 

 

 

 

 

 

/

글은, 타인의 시선에 훼손 당하지 않으며 내가 느끼는 그대로를 온전히 표현해낼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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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 선하고자 마음 먹는데 있어 채식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을까.

 

 

/

웹드라마 ☞ <출출한 여자>가 내게 남긴 것은

저런 음식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음식 속에 담긴 사랑과 신념이 몸 속으로 전달되는 즐거움이다.

(어쨌거나) 윤성호 감독과 함께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일은 즐겁다.

 

 

/

 무거운 마음으로 부터 하루 안에, 그것도 자발적인 의지가 출발점이 되어 벗어나기는 처음인 것 같다.

 

 때때로 무거운 마음이 찾아올 때면 저항을 하거나, 합리화를 시키거나, 그저 지나갈 때까지 무력하게 바라보곤 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처음엔 합리화였다.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 나가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감추고 숨는다. 그랬더니 4년 전의 내가 떠올랐다. 집에서 텃밭을 일구고 도서관에 알바하러 다녔던 시절. 모든 걸 다 배척하고 '나만 옳다' 생각하며 나 잘난 맛에 살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두웠던 시간들이.

 이렇게 어두워질 때면 그 다음엔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서는 마음이 찾아온다. 그런 외면이 무섭다. 

 

 그래서, 또 반복하고 싶지는 않아서, 말씀을 찾아 들었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 어떤 걸까 가만히 들여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문득 나쁜 생각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다.

 

 그간 내가 지어 놓은 마음 길이 너무도 많아서, 자꾸만 돌아가 이 길, 저 길에 돌아다니며 헤매게 된다는 것. 때문에 바르고 밝은 길을 새롭게 놓아야 한다는 것. 아아-

 

 이어서 <위대한 포기, 깨달음>과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이유> 법문도 들었다. 나를 죽이고 전체를 살리는 길과, 나의 진실성을 외면하지 않는 삶.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면서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날 기운이 생겼다. :)

 

 이번엔 저항도, 합리화도, 무기력도 아니다. 이런 상태의 수용과 더불어 한 발짝 나아가 새로운 길의 입구에 들어섰다.

 

 

 

/

오롯한 나로 머무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남은 원치 않는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으며 자기화 시키려는 사람들. 집착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사람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온전함을 지키는 것 뿐이다. 역으로,  

나 역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어야 하며, 그들의 온전함을 지켜주어야 한다.

 

다만, 그들이 나를 향해 문을 두드려 올때 환하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또한 두드릴 용기가 없는 사람들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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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으면 고고하게 지켜지는 태도가 사람들과 섞이면 쉽게 흔들린다. 나는 아직 이 정도다. 

진지했던 다짐들이 너무도 쉽게 가벼워지는 걸 보면서 조심스러워졌다.

 

섣부른 조언들은 얼마나 쉽게 타인의 삶에 상처를 입히는가. 

 

 

 

/

허상이 허상인 줄로 아는 자 실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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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면서도 가장 높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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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마음은 마음에 독을 만들어 낸다.

 

 

/

단어와 단어 사이의 빈 공간과

1과 2 사이의 무한한 공간.

 

영화 <her>와 <안녕,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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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졌다"는 말이 참 듣기 좋다.

그리고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 내게 의미가 되는 말이 있는데

"예쁘다""착하다"이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