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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5.04 아이비 & 가방diy 6
vegetus2014. 3. 9. 23:12

아침엔 눈을 맞고, 저녁엔 꽃시를 심다.
이토록 작은 씨앗을 싹틔우기 위해서는 조용히 집중하고 귀기울여야 한다.
로즈마리는 화분을 옮겨주고 물꽂이를 시도했다. 근데 옮겨준 화분이 작아서 잘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에 키운 적이 있는 아이비와, '천사의 눈물'이라는 꽃말을 가진 타라를 사왔다. 부디 본 모습대로 풍성하게 자라기를.
남자친구에게 받은 꽃다발에서 씨앗을 받아두었다. 보라색 꽃인데 싹이 날지 모르겠다.
알록달록 싹이 트면 잘 어울리는 화분을 사와야지.
아주 오랜만에 아무런 이유 없이 좋아하는 것만으로 씨앗을 심은 것 같다. 기분이 좋다.


로즈마리

로즈마리 물꽂이

아이비.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이비 물꽂이.

타라. 좀 더 풍성해지면 물꽂이를 해야지. 물을 좋아하는 타라.

지금은 배치가 바뀌었지만.

화분에 심은 꽃씨들.

작은 모종판에 심은 꽃씨들.

이름 모를 보라색 꽃씨.

청경채, 베이비리프, 샐러리, 상추, 치커리 등의 쌈채소를 모아 두 상자.


꽃씨를 한꺼번에 많이 구입했더니 그간 모았던 채소 씨앗들의 양과 맞먹는다.
구분해서 나눠 놓았다.

이제 새싹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꽃들이 자라나면 하나씩 알아가야지.
Posted by 보리바라봄


이거는 어제 일기.

1)
도서관 내 옆자리에 앉아 계시는 선생님의 책상에는 예쁜 화분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아이비다.
어찌보면 흔한 덩쿨식물처럼 생기기는 했는데, 둥글게 빙- 둘러서 자라는 모습이 참 예쁘다.
책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달까? 내가 몇번 '예쁘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줄기를 몇 개 잘라서 주셨다.
흙에 꽂아두거나 물에 넣어두면 뿌리가 나와서 계속 산다고 한다.
우엉.. 신기+_+ 이런 식물이 꽤나 많나 보다. 어지간 하면 다 그런 듯(?)


식물은 자르면 상처입고 죽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다시 뿌리가 나와 생명을 이어간다.

(모든 식물이 그런 것은 아니다 ㅎㅎ)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웃자라서 안예쁘고,
햇빛을 너무 많이 받아도 색이 안예쁘다고 한다.
적당히 그늘진 곳에서 키워야 예쁘게 자란다고..*

잘 적응해서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다:)


2)
슬리퍼에 이어 가방을 완성했다!
만드는 법을 보면서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1번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졌다.
내가 만들어놓고도 정말 신기하다+_+

무려 지퍼가 달렸다 ㅋㅋㅋㅋ

보다시피 이어지는 부분들이 너무 과격하고, 첨 해보는 기술이라 엉성하게 된 점이 마음에 안들어서
어젯밤에 다 뜯어가지고 다시 꼬맸다.
디카가 고장났으니 사진은 그냥 이전걸로..ㅜ
 

완성작^.^
조그만 가방은 별로 안좋아 하는데 그래도 디카, 지갑, 핸드폰, 파우더 정도는 다 들어간다.


몇일 바짝 바느질을 했더니 손이 말이 아니다.
힘을 줄때마다 욱씬 거리고 바늘에 찔리고 긁힌 상처들이 많다.
ㅠ.ㅠ
그런데 나는 지금 남은 재료들로 뭘 만들까를 생각하고 있다.
이것만 만들고 당분간은 쉬어야지, 했는데.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