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꽃'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3.02 무꽃 6

2013/02/27, 무꽃이 피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아침부터 기분이 한결 더 밝아졌고.)


/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볕이 잘 들지 않고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대부분 웃자라다 곧 죽어버린다. 이거 어쩐담?

/
사람의 마음이 어찌나 간사한지.
소식을 알 수 없을 땐 '무사하기만'을 바라더니,
소식을 알고 나니 '상대를 탓하는 마음'이 고개를 든다.
그래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 정도는 아니였다.
다만 걱정으로 흘려보낸 내 휴일이 아까웠을 뿐ㅋㅋ

/
얼마 전 화장실 변기 구멍으로 물살과 함께 USB까지 딸려 보냈다.
휴대폰을 획 낚아챔과 동시에 USB는 변기 속으로 쏙~ ^^
첨에는 당황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지금은 덤덤.... ^^
아니 하루만에(?) 덤덤..... 사실 앙금이 좀 남아서 이제 USB는 안사려고 했는데 몇일 만에 또 샀다.
요번에는 자료 정리를 하면서 N드라이브에도 같이 저장해야지. 

내 첫 수업계획서와 기타 자료들아, 안뇽 -

/
기록을 게을리 한다.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다가 사라져버린다.

/
과소비.

/
요즘은 마음공부도 채식도 영 어설프다.
책도 안읽고. 그렇다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참내.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