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9. 1. 9. 23:09




큰 토마토, 숙주나물, 고사리, 어린새송이버섯,

봄동, 묵은무오신채채식김치, 유기농 두부를 넣고 끓인 매콤 시원 김칫국.

국에다 토마토를 넣으면 식감이 보드랍고 입안 가득한 뜨끈함을 맛볼 수 있다. ^ㅜ^


자연드림에서 봄동을 무척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4~5포기에 1800원 정도) 혹해서 사왔는데,

'봄동'이란 이름만 들어도 이 추운 겨울에 꼭 봄이 온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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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으면서 오늘은 꼭 소중한 마음들을 잘 간직하는 하루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간직이 잘 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싫어'의 마음이 너무도 많은 하루였다.

싫은게 한 두 가지가 아니였고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럼에도 싫지만 받아들여지는 건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점이었고,

어제처럼 힘이 없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머리로 아무리 헤아려봤자 잘 모르겠을 땐...

그 해결책을 밖에서 찾기 보단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내가 해야할 선택을 남에게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보다 분명하게 마음 갈피를 잡을 수가 있었다.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고 나면 이전보다 단단하게 힘이 모인다.

그러니 달갑지 않은 상태라고 해서 배척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꼭 껴안는 그런 마음을 내어야지! 

오뚜기 같이... 자꾸 털고 일어나야지!


스님께서 해주신 법문을 찾아 듣다 보면, 마음 상태에 따라 유독 와닿거나 달리 해석되는 말씀들이 있다.

오늘은


병이 있어서 낫게 하려는

어리석은 마음을

내려놓기를...


이란 말씀이 참 위안이 되고 와닿는다. 

병이 있어서 낫게 하려는 어리석은 마음을 내려놓겠습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무량한 자비심과 연민심을 기르지 못하고 살아가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존귀한 존재임을 잊고

부족하게 보거나, 혼자서 먼저 앞서가는 마음을 내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께...

무량한 수명과 광명의 빛을 비추시는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청정하고 밝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아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하고, 돕는 마음 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