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0. 3. 20:15




버섯 듬뿍 넣은 당면국수! ♡




여름내 원없이 먹었던 복숭아 끝물...!

과자를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과자 대신 과일을 먹게 된 건 올해의 수확!

단호박은 아직 좀 남았고 이제 곧 고구마의 계절이다... :P



​​


야미요밀 현미식빵에 마르쉐에서 사온 귀한농부 유기농 한라봉쨈 바르고 

(작년에 사다두고 안 먹게 되는) 유기농 블랙커런트 파우더를 뿌린 다음 잇츠베러마요를 뿌렸다!

잇츠베러마요는 채식영화제에서 영화 관람 후 받아온 제품인데,

채식이긴 해도, 시중 제품에 비하면 아주 조금이긴 해도 어쨌거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오랜만에 이런 걸 먹었어도 무척 맛있긴 했지만 담부턴 안먹어야겠다. ^^

두부크림 레시피에 두유를 더 부어서 묽게 만들고 거기에 집에 있는 레몬오일, 바나나 발효초, 머스타드 소스만 

더 넣어주어도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으니까. 




마음이 참 무서운 건

이게 눈에 보이지도 않으면서 모든 걸 지배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걸 해도 어쩌면 그리도 큰 차이가 나는지...

태도 자체가 달라지면서 말과 행동이 영 달라지게 된다.


몇 날 몇일을 길게는 몇 달을,

아니 매일을 내내 우울하고 어두워했던 지난 날들과 비교했을 땐 아주 많이 길들여진 마음이지만.

요새도 '아 이제 그만>.<!!!!!' 하며 딱 멈춰서 모두 다 내던지고 싶은 공격적인 마음이 일어난다.

좀 달라진 점은 약해서 숨고 싶은 느낌이 아닌, 강해서 한판 붙어도(?) 이길 것 같다는 용감함이(?) 생긴 점인데

이게 바로 무서운 에고이고 자기 고집이다.

(ㅠ_ㅠ 참회합니다.)


전부 다 내 업보인 줄을 잊고서 판단하는 생각들에 휘말리며 

나쁘게 생각하고, 어리석게 생각하고, 두려워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들도... 업보 소멸의 길이라 여기면서. _()_

자꾸 참회를 해야겠다. _()_

특히...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잘못을 정말 많이 참회해야겠다. ㅠ_ㅠ _()_

조금만 더 지혜롭고, 조금만 더 밝고, 조금만 더 공덕이 많고, 조금만 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줄 안다면

그런 순간 순간들에 후회 없는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을텐데.

그래서 더 기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텐데.

뻔히 알면서도 그럴수가 없는 건 전부 다 내 무거운 무지이고 잘못 때문이다.


환한 햇살같이 미소 짓는 얼굴을 보고

데구르 구르는 낙엽 같이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들으면.

당장은 무엇도 아닌 것 같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부터 은근하게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걸 보고 나니 아무리 작은 마음일지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아무 소용도 없이 반짝 스쳐 지나가는 무의미 같아도

바위를 뚫는 물방울처럼, 돌산을 깎아내는 바람결처럼.

닿은듯 아닌듯 그렇게 연결되어서 내내 머무른다.


무지와 어리석음 뿐이어서 위태롭기 그지 없었던 내가

그런 작은 바람들과 마음들에 온통 둘러싸여 이렇게나마 살아가고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여기니...

더 없이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이제 와 내가 할 일은,

언제까지라도 최선 다해 되갚아 드리는 일 뿐이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 다해 귀의합니다!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_()_


어리석은 줄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과,

그래서 나쁜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모든 잘못들과,

다른 사람들과 뭇 생명들을 해하고 아프게 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나무 묘법연화경. _()_

일체 중생들께 대자비의 법륜을 굴려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 가르침을 모두 듣고 받아지녀

이 세상을 맑고 청정하고 이롭게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어여쁜 중생들께서 가장 거룩한 삼보께 귀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