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7. 5. 23:07


 


 

 

요가에 에어로빅까지 병행하면서 뭘 먹고 싶다는 욕심에 빵이야 과자야 군것질이 늘어버렸다!

하지만,

앞으론 보다 생채소로 속을 채워야지 다짐해본다.

지금부터 당장이요! ^3^

 

 

 

 

 

씨원~~~하게 마음까지 배부르게 얻어 먹은 콩물국수.

설탕이 백설탕이라 좀 에러였지만... 담부턴 꼭 유기농 설탕을 챙겨가지고 다녀야지요!

 

 

 

 

 

서른 한살 나이를 먹은 보람이 있다.

그간 친하게 지내 오다가 몇 달 전부터 소원해졌던 사람에게,

'나는 요새 31살 정아랑 같이 일하는 것 같아서 그게 젤루 좋다.' 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스물 다섯살짜리 같다며 원망하는 소릴 하더니. ㅋㅋㅋ)

아아 :) 하루하루 살아가는 맛이 난다.

 

 

언제나 수박 겉 핥기식 대화를 하고,

진짜 속에 있는 건 꺼내놓지도 못하는 관계들이 숨 막히고 불편했었다.

요샌 마음 속 진솔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드러내고,

서로 공감하며 나눌 수 있어서,

이러한 관계가 얼마나 큰 기쁨인가를 온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

_()_

 

 

모든 것이 부처님 덕분입니다... _()_

 

 

그. 럼. 에. 도.

 

여전히 마음은 불쑥불쑥 화가 솟아 오르고,

상대방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겨나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화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수용하지 않았다면 화의 불똥이 엄한 곳으로 튀었겠지만,

수용한 덕분에 내 지시가 아닌 아이들의 자율성이 꽃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_()_)

생각에 생각 꼬리를 물고 망상의 나래를 편 것은 여전히 남아 있는 나쁜 습관이지만,

그런 생각들에 이름을 붙여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낸 것.

또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결심이 서는 것 등.

이전에는 결코 할수 없었던 마음 씀이다.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보는 것이 정말 기쁘다.

아무 것도 아닌 두려움을 세상 모든 어둠처럼 짊어지고 살지 않고,

조금씩 손을 내밀어 '어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확인하고는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감사한지. _()_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바라보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_()_

 

 

이런 걸 보면 '고통'이라 여겼던 일이야 말로

진정 '자비'이자 '성장'의 밑거름 이었단 걸 확실하게 알 수 있다.

 _()_

 

 

하루 일과 중에도 속세와 진리의 세계를 구분하며 이쪽 저쪽에서 괴로워 하기도 하지만,

만족과 불만족 사이를 오가며 흔들리기도 하지만,

반드시 하나로 통합하여 숨 쉴때마다 오직 진리의 삶을 살고 싶다. _()_

 

 

열 받았던 마음도 모두 자비로써 풀리고 해소되며,

감싸안고 끌어 안으며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몸을 느낀다.

매일 변화하는 몸.

매일 이완하는 몸.

가끔은 긴장도 하지만 멀게는 나아지고 있는 몸.

이 몸의 변화가 바로 마음의 변화 _()_

 

 

부처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 _()_

선지식 스승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값지고 아름답게 지어 나갑니다. _()_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힘들 때마다 관세음보살님 명호를 부르며 손을 내밀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_()_

부처님과 부처님 가르침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승가에 감사합니다. _()_

오직 부처님 뜻대로 행하며 세세생생 은혜 갚는 일만 할 것을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옴 아 훔 ... _()_

 

Posted by 보리바라봄